김중돈 부산궁도협회장(가운데)과 수상자들. 부산궁도협회 제공부산시 궁도협회는 23일 '제30회 부산광역시 궁도협회장기 대회'를 부산 사직운동장에 위치한 궁도장인 '사직정'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회엔는 부산 지역 각 궁도장에서 예선전을 거쳐 본대회에 참석한 200여명의 궁도인들이 단체전과 개인전(장년부-노년부-여성부) 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5명이 1팀인 단체전 우승은 막강 실력을 자랑하는 수영정을 제치고 비교사(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사직정B팀(배형준-김민수-정훈식-서철교-권오순)이 차지했다. 2위는 수영정이, 3위는 낙동정, 4위는 구덕정이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일반 장년부의 경우, 15시15중(100%명중)을 기록한 정훈식 사우(사직정소속)가 1위에 올랐고 2위는 13중을 기록한 정한옥 사우(수영정), 3위는 11중의 김민수사우(사직정)가 차지했다.
노년부와 여성부 역시 비교사(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노년부는 황일준 사우(수영정), 여성부는 권미옥 사우(구덕정)가 1위를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됐으며 경품 추첨 등으로 대회는 부산 모든 궁도인들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지난달 대한궁도협회 부회장으로도 선임된 김중돈 부산궁도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앞으로도 부산 궁도 발전과 대한민국 궁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봉사하겠다"며 "특히, 모든 궁도인들의 염원을 담은 '궁도진흥법' 제정에 앞장 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