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한국부동산원이 27일 발표한 '2024년 6월 4주(2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17일 기준)보다 0.18% 올랐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4주(25일 기준)부터 14주 연속 전주보다 상승했다.
오름폭은 6주째 전주 대비 확대를 거듭했다. 특히, 지난달 0.18%는 2021년 10월 1주(4일 기준) 0.19% 이후 무려 142주, 약 2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선호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거래 가격 상승 후에도 매도 희망가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가격 상승 기대 심리가 인근 정주 여건 양호 단지로 확대되는 등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른바 '노·도·강'을 포함한 서울 25개 전 자치구 아파트값 동반 상승은 4주째 거듭됐다.
경기는 이번 주도 0.02% 올라 4주 연속 상승했고, 인천 역시 0.06% 상승하며 9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7%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을 반복했다.
반면, 지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에도 0.05% 떨어져 5주 연속 전주보다 떨어졌다.
서울 등 수도권 상승세에 힘입어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1% 상승했다. 2주째 올랐는데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았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04% 올라 21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은 0.19% 올라 58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2주(13일 기준) 역시 0.19% 이후 32주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3주째 전주 대비 확대를 되풀이했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07%와 0.13% 올라, 각각 54주와 26주 연속 상승이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은 지난해 6월 4주(26일 기준)부터 53주째 이어졌다.
그러나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에도 0.03% 떨어져 5주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