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평균 133종에 이르는 행정업무를 85종으로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서울형 어린이집 운영업무 11종, 평가인증 관련업무 17종, 화장실 점검표 등 불필요한 기타 업무 20종 등을 통합하거나 폐지. 대체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업무 감축 내용을 어린이집에 전파하고, 향후에도 불필요한 업무를 처리하지 않도록 ''업무 매뉴얼''을 8월말까지 총 1만부 작성해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과 보육정보센터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시가 2008년부터 보급한 회계관리시스템의 사용률이 전체의 45.1%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내년까지 전체 어린이집으로 확대해 재정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BestNocut_R]
한편 서울시 조사결과 보육교사들은 하루 10~12시간 정도 일하면서 평균 30종 이상의 문서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처리업무는 보건복지부 영유아보육법 및 지침에 의한 업무가 71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보육진흥원 평가인증 업무 31종, 기타 불필요하게 작성하고 있는 업무가 20종, 서울시 서울형 어린이집 운영관련 업무 11종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