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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에볼라 통제에 4억3천만달러 필요"



국제일반

    WHO "에볼라 통제에 4억3천만달러 필요"

    • 2014-08-26 10:34

    유엔 대책조정관 "에볼라와 전투 아닌 전쟁"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6∼9개월 안에 통제하기 위해서는 4억3천만달러(약 4천386억원)가 필요한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산했다.

    블룸버그가 25일(현지시간) 입수한 WHO의 에볼라 대응전략 초안에 따르면 WHO는 두달 내 현재 추세를 반전하고 6∼9개월 안에 전염을 중단시킨다는 목표를 이루려면 이같은 규모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예상했다.

    이는 WHO가 이달초 각국에 긴급 요청한 7천100만달러의 6배 정도다.

    에볼라 발병국이 빈곤국가인데다 의료인력 수준도 낮은 만큼 비용의 절반 이상이 에볼라 환자 치료와 격리, 발병 집중지역의 진료의뢰협력센터 설치에 쓰일 예정이다.

    WHO는 이 비용을 정부와 개발은행, 민간 부문의 출연과 현물기부 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 전략 초안은 "에볼라 발병 국가와 위험지역을 지원하는데 국제적인 대규모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이 초안을 일부 수정한 뒤 이르면 이번 주에 국가별 계획을 포함한 최종 전략을 발표한다.

    WHO는 변종 에볼라가 확인된 민주콩고에 이날 예방을 위한 장비와 의료진을 급파했다.

    에볼라 발병국인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을 방문중인 유엔 에볼라 대책조정관 데이비드 나바로 박사는 25일 "에볼라를 퇴치하려는 노력은 전투가 아니라 모두가 효과적으로 열심히 협력해야 하는 전쟁"이라며 각별한 다짐을 당부했다.

    그는 "이번 에볼라 발병은 가장 광범위하고 복잡한 위기"라며 "이 상황이 6개월 이내에 끝나길 바라지만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노력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WHO는 이날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의료인력 240명 이상이 에볼라 예방·치료 활동 중 감염됐고 12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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