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와 모녀가 포함된 보험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가벼운 추돌 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조모씨(27)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 등은 지난해 1월 수성구의 한 아파트 앞길에서 가벼운 접촉사고를 낸 뒤 보험회사로부터 합의금 명목으로 231만 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6차례 걸쳐 같은 수법으로 4개 보험사로부터 1,5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부와 모녀 사이 등으로 보험사가 경미한 사고의 경우 현장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