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용인 기흥저수지 호수공원화 사업 본격화



경인

    용인 기흥저수지 호수공원화 사업 본격화

    용인시,산책로 연결 내달 착공해 2020년 완공

     

    지난 1964년에 조성된 '기흥저수지'.

    전체면적이 258만㎡에 달할 정도로 방대해 용인시의 대표적인 저수지다.

    하지만 용인지역의 도시개발과 인근 동탄신도시 개발등 주변지역의 급격한 도시개발에 밀려 사실상 저수지 역할에서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도시화로 인해 '기흥저수지'는 수질오염문제 등 용인시의 현안문제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이같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기흥호수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역내 대표적인 수변시설인 기흥저수지의 단절된 산책로를 다음달 착공하는 등 '기흥호수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와함께 현재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용인시 기흥저수지의 수질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현재 일부 구간만 개설돼 있어 단절돼 있는 기흥저수지 산책로 전체를 순환할 수 있도록 연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180억원을 투입시켜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기흥저수지 전체 둘레는 약 9km로 이 가운데 하갈교~공세교까지 2.6km만 개설돼 있고 나머지 6.4km는 단절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하갈교~기흥터널간 1.1km를 올 연말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까지, 기흥터널~제방간 2.5km는 내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제방~공세교간 나머지 2.7km는 2018년에 착공해 2020년까지 마치면 전체 구간이 이어지게 된다.

    시는 특히 최대한 적은 예산으로 산책로를 조성하기 위해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린다는 구상이다.

    수질개선사업도 본격화된다.

    지난 7일 한국농어촌공사가 기흥저수지 준설 및 인공습지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최종 용역보고회를 마쳐 내년에 기본조사와 세부설계를 거쳐 2018년 1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기흥저수지 수질개선 사업은 52만㎥의 준설과 상류와 중류 2곳에 각각 5만㎡와 7만㎡의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또한 준설토를 재활용해 하갈동 인근 지역에는 4만㎡에 달하는 대규모 인공섬도 조성된다.

    이곳에는 주민 휴식공간과 친환경 생태학습장이 만들어진다.

     

    용인시는 이와는 별도로 기흥저수지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오산천·상하천·공세천 등에 대한 생태하천복원사업과 비점오염저감사업, 하수처리장 개선사업, 초기강우처리시설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호수공원사업이 완료되면 기흥저수지는 인근 광교호수보다 면적이 넓어 수원, 오산, 화성 등 인근 지역의 대표 수변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찬민 시장은 "기흥저수지를 용인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역점사업중 하나로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