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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지불했다던 윤 총경, 골프·식사 접대 2차례씩 받았다



사건/사고

    비용 지불했다던 윤 총경, 골프·식사 접대 2차례씩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밝혀져…골프회동 두차례 모두 승리도 동행
    경찰 버닝썬 횡령 수사 박차…린사모 출석요청·주주 6명 입건
    버닝썬 돈으로 승리 매니저 월급 지급 의혹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 탈세 정조준

    (사진=연합뉴스)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통하는 윤모 총경이 유 대표로부터 식사와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 대표와 윤 총경이 함께한 2차례 식사와 골프 2회 비용을 유 대표가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두 사람이 함께한 골프 회동에는 승리도 동석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앞서 윤 총경은 경찰 조사에서 유 대표와 식사 자리에서 본 사실은 인정했지만, 비용은 자신이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유 대표의 식사·골프 접대에 대가성 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다. 윤 총경은 현재로서는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버닝썬엔터테인먼트 주주는 전원산업(42%)과 유리홀딩스(20%), 버닝썬 이문호(10%)·이성현(8%) 공동대표,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20%) 등이다.

    경찰은 전원산업 최모 대표와 승리, 유인석 등을 횡령 혐의로 입건했는데, 최근 린사모를 제외한 주주 전체로 횡령 입건 범위를 확대했다.

    경찰은 대신 린모씨의 국내 자금관리책으로 지목되는 안모(21)씨를 입건했고, 대만에 있는 린씨에게도 출석을 요청했다.

    경찰은 전원산업이 버닝썬 임대료를 몇배 부풀리는 방식으로 클럽 수익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원산업은 지난 12일 공식입장문을 내고 "사업 초기엔 임대료를 저렴한 1666만원으로 책정했지만, 세 달 뒤부터는 시세에 맞게 1억원으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승리가 버닝썬 자금으로 YG 소속이었던 매니저의 월급 수천만원을 지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가 버닝썬 자금에서 매니저 월급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탈세 혐의로 입건된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가 자신의 혐의를 무마하기 위해 탈세 조사에 대역을 동원하고, 제보자를 찾아가 허위 진술을 강요한 정황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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