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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줄어든 생산량의 절반 회복…이달 말 완전 복구"



국제일반

    사우디 "줄어든 생산량의 절반 회복…이달 말 완전 복구"

    사우디 리야드 인근 알쿠르즈 지역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석유시설 (사진=AFP 제공/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정유시설 피격으로 줄어든 석유 생산량을 절반 이상 회복했으며 이달 말까지는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석유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이틀간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손실된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회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비축유를 끌어와 피격 전 공습 수준을 그럭저럭 회복할 수 있었고, 이달 고객들에게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 공급을 공습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달과 다음 달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989만 배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석유 생산능력의 경우 이달 말까지 하루 1천100만 배럴로 끌어 올리고, 오는 11월 말까지는 1천200만 배럴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원유 재고량은 6천만 배럴 이상이라며, 이달 말까지는 공격을 받기 이전의 생산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 14일 무인기(드론) 공습을 받아 하루 원유 생산량이 570만 배럴 감소했다. 이는 사우디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규모로, 전 세계 하루 원유 생산량의 약 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습 이후 한때 20%가까이 폭등하기도 했던 국제유가는 압둘아지즈 장관의 기자회견 이후 약 6% 하락하며 진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7%(3.56달러) 하락한 59.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압둘아지즈 장관의 기자회견 중 7% 이상 내렸고, 이후 배럴당 6.5%(4.47달러) 떨어진 64.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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