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태풍 '타파' 부울경 고속도로 운행제한 검토…피해 270여건



경남

    태풍 '타파' 부울경 고속도로 운행제한 검토…피해 270여건

    교량에서 10분간 평균 풍속 25m 이상시 통행 제한

    (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제17호 태풍 '타파'가 남해안으로 접근하면서 18개 전·시군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경남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부울경 구간 고속도로 차량 운행 제한도 검토 중이다.

    22일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2분쯤 진주 내동면 한 암자에서 물이 불어나 방문객 6명 고립됐다.

    이들은 소방대원에게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태풍으로 오전 10시 9분쯤 거제 남부면 건물 옥상 구조물이 일부 붕괴됐다.

    다행히 사람은 근처에 없어 다치지 않았다.

    오전 10시 6분쯤 창원 성산구 중앙동 한 건물 옥상에 물탱크가 떨어졌다.

    (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경남·창원소방본부는 현재까지 배수지원과 인명구조 등 270여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태풍으로 인해 부울경 구간 고속도로·교량에서 운행하는 차량에 대한 통행 제한도 검토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이날 고속도로에서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21m 이상 지속될 경우 모든 차량의 통행 제한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량 위에서 풍속이 초속 25m 이상일 경우 모든 차량의 통행이 전면 제한된다고 강조했다.

    도로공사관계자는 "해당지점에는 평균 풍속이 초속 15m정도로 측정되고 있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외곽선·낙동강대교와 남해선·구포낙동강교, 남해2지선·서부산낙동강교, 중앙선·강서낙동강교, 중앙선지선·양산낙동강교 등의 고속도로·교량이 차량 전면 통제 대상이다.

    경남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와 평균풍속 초속 10~25m, 최대 풍속 초속 15~30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 초속은 북항(부산) 30.7, 서이말(거제) 30.3 등이다.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21일~22일 오후 4시)은 부산 78.3, 울산 160, 창원 106.1, 거제 208, 산청 183.5, 남해 180, 함양 173.5, 거창 143.7, 진주145.5mm다.

    태풍 '타파'는 이날 부산을 지나 오는 23일 독도 남남서쪽 약 12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