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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 386명, 나흘째 300명대…3차 유행 가시화



사회 일반

    코로나 신규 확진 386명, 나흘째 300명대…3차 유행 가시화

    8월27일 사랑제일교회발 2차유행 이후 하루 최대 확진
    국내발생 서울 154명·수도권 262명…해외유입 25명
    대학가와 학원, 병원서 집단감염 연일 발생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신규 확진자가 386명으로 나흘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 누적 확지자가 전날 0시 이후 386명 증가한 3만40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6명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대규모 집회 관련 집단감염으로 2차 유행이 절정이던 지난 8월27일(441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 이후 14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고, 18일부터 4일 연속 3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3월 1차 유행과 8월 2차 유행에 이어 현재 '3차 유행'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학교나 학원, 종교시설,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연일 집단발병이 발생하고 있는 게 문제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은 전날 낮 12시까지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교원 임용고시학원(누적 32명),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모임(19명), 동대문구 고등학교(9명), 도봉구 종교시설 '청련사'(29명), 경기 안산시 수영장(17명),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40명)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14명),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23명), 경남 하동군 중학교(26명),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11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40명), 광주 전남대병원(46명) 등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수도권 등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 등 여러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서울이 154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모두 262명이다. 수도권 외 충남 19명, 전남 18명, 강원 14명, 전북 13명, 경남 11명, 경북 8명, 부산 7명, 광주 6명, 대전·울산·충북 각 1명이다.

    (사진=이한형 기자)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을 기록했다. 이 중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경기와 서울, 충만, 대구, 광주, 강원, 전북, 전남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2명으로 가장 많다. 일본 3명, 러시아·방글라데시·프랑스 각 2명, 미얀마·아랍에미리트·인도네시아·네덜란드 각 1명이다. 25명 중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503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5%다. 코로나19 확진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나빠진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8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누적 2만6365명으로 전날보다 102명 늘었다. 여전히 격리된 채 치료를 받는 환자는 3535명(282명 증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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