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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장관 "방역당국 해외여행 보수적으로 접근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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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 장관 "방역당국 해외여행 보수적으로 접근하면 안돼"

    • 2021-06-16 21:02

    문 대통령 수행중에 스페인 현지에서 자가면제 서로 면제해주는 '트래블 버블' 추진 소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한국과 스페인간 입국자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내용의 협정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스페인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두 나라간에 검토되고 있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협정에 대해 소개했다.

    트래블 버블은 두 국가 이상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서로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면제를 포함한 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황 장관은 "스페인은 한국을 포함한 방역 우수국가 10여개 나라에 대해 입국자의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이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며 "한국도 백신 접종자에 한해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장관은 스페인에서의 한규 열풍도 언급했다. 그는 "스페인에서는 방탄소년단(BTS)도 인기가 있고, 한국 관광에 대한 수요 압력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라며 7월부터 양국 간 단체관광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특히, 황 장관은 방역당국이 해외 여행에 대해 너무 보수적으로 접근하면 세계 관광의 경쟁 구도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고 안된다고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

    황 장관은 "방역당국이 너무 신중하다"며 "이 기회를 실기하면 (관광 분야가) 산업적으로 큰 데미지를 받을 수 있다. 국제 경쟁에서 좋은 위치를 뺏길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황 장관은 트래블 버블은 방역 안전성이 보장되는 국가에 한하는 것이라고 전제를 달았다.

    '일본과는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지 않는가'라는 물음에 황 장관은 "안전한 국가와 추진을 해야 하는데, 일본은 확진자 수가 많고 백신 접종이 저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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