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이 간부회의를 열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기존 도정 운영 방향을 유지해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전 지사의 중도하차로 도지사 권한대행직을 맡은 하 부지사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며 "부울경 메가시티 등 주요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고, 코로나19와 폭염 등 도민의 안전을 위해서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하 권한대행은 "김 전 지사가 경남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과 성과를 냈기 때문에 아마 빈자리가 크게 다가올 것으로 본다"며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더욱 매진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협력을 최대한 끌어 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김 전 지사의 지사직 상실로 면직 처리됐던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이날 재임용돼 기존 업무를 이어간다.
하 권한대행은 "경남의 산업 혁신에 필요한 분이어서 계속 일해달라고 요청을 했고,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산, 울산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조만간 두 시장에게 연락해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