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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으로 일단락" 부산서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수두'로 결론



부산

    "해프닝으로 일단락" 부산서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수두'로 결론

    핵심요약

    20일 외국서 입국한 외국인, 원숭이두창 증상보여
    보건당국, 검체채취 조사 결과 최종 '수두'로 판명
    증상 있었지만, 입국과정 못걸러 '무사통과' 문제

    부산에서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발칵 뒤집어졌다가 검체조사결과 '수두'로 밝혀졌다. 국내에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발생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인천공항=황진환 기자부산에서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발칵 뒤집어졌다가 검체조사결과 '수두'로 밝혀졌다. 국내에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발생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황진환 기자
    부산에서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발칵 뒤집어졌다가 검체조사결과 '수두'로 밝혀졌다.

    하루 만에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전형적인 원숭이두창 증상을 보인 이 환자는 공항 입국 검역을 무사 통과해 현행 검역체제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외국에서 들어온 외국인 A씨는 다음날 인후통과 수포성 피부병변을 호소하며 부산의 한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A씨가 외국에서 입국한 점, 증상이 원숭이두창과 비슷하다고 보고 즉각 격리한 뒤 검체조사를 했다.

    부산에서 첫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한 것 아니냐며 보건당국도 비상이 걸려 A씨의 동선 추적에 나섰다.

    조사결과 A씨는 원숭이두창이 아닌 수두로 밝혀졌다.

    부산시는 A씨가 원숭이두창에 확진됐을 경우를 상정해 진행하던 역학조사와 동선추적 등을 중단했다.

    다행히 하루 만에 일종의 해프닝으로 사건이 일단락됐지만, 증상이 있던 A씨가 공항을 무사통과한 것은 검역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씨는 입국 전날부터 인후통, 림프절 병증, 수포성 피부병변 등 전형적인 원숭이두창 증상이 있었지만, 검역에서는 '증상이 없다'고 허위로 신고했다.

    당사자의 허위 신고도 문제지만 ,입국과정에서 A씨의 증상을 제대로 거르지 못해 결론적으로 검역체계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앞으로검역과정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방침이지만 현행 검역 방식 자체가 달라질 여지는 없을 것으로 보여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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