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이달도 무역수지가 적자로 출발하면서 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우려를 키우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6억 8800만 달러로 지난해 8월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했다.
조업일 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수입액은 233억 6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4.1%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76억 7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6억 8500만 달러 보다 적자 규모가 훨씬 커졌다.
올해 무역수지는 지난 4월 24억 7700만 달러 적자를 시작으로 5월(-16억 1400만 달러)과 6월(-25억 7500만 달러) 그리고 7월(-46억 6900만 달러)까지 4개월 연속 적자를 거듭했다.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기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6월부터 9월까지 이후 처음이었는데 연속 적자 기록이 5개월로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달 무역적자가 현실화하면 2007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후 다시 5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