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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정점론 재강조…1일 사망자 8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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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中 코로나 정점론 재강조…1일 사망자 80% 감소

    핵심요약

    질병예방통제센터 "1일 사망자 42,73명…정점 당시의 21% 수준"
    PCR 검사 양성율, 발열 진료소 방문자, 입원 감염자 수 등도 급감
    중국 방역당국 춘제 전후해 지속적으로 "이미 정점 지났다" 메시지

    지난해 12월 19일 중국 베이징의 한 발열 진료소 밖에서 영정 사진을 든 유족들이 시신을 운반하는 영구차 옆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지난해 12월 19일 중국 베이징의 한 발열 진료소 밖에서 영정 사진을 든 유족들이 시신을 운반하는 영구차 옆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이 제로코로나를 폐기하고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와 확진자 비율 등이 정점을 찍고 급격히 감소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즈 등 관영매체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25일 ''전국 코로나19 감염 상황'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올리고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 수가 정점에 달했던 이달 초에 비해 79%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지난 4일 하루 427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23일에는 정점 당시의 21% 수준인 896명으로 집계돼 1천명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PCR 검사 양성율도 지난달 25일 30%에 육박한 뒤 감소세를 보여 23일에는 5.5%로 집계됐다. 지난달 22일 PCR검사 양성자는 하루에만 무려 694만명이 나왔다.  중국은 지난달 7일부터 PCR검사 의무를 폐지하고 원하는 경우에만 검사를 받도록 하고있다.

    위드코로나 전환 초기 수요가 급증했던 발열 진료소 방문자 수도 급감했다. 전국에서 지난달 23일 286만 7천명이 발열 진료소를 찾았지만 23일에는 11만명으로 정점 당시보다 96.2% 감소했다.

    입원한 감염자 수도 지난 5일 162만 5천명에서 23일 24만 8천명으로 84.8% 줄었다. 입원자 가운데 증증 환자 역시 지난 5일 12만 8천명에 달했지만 23일에는 3만 6천명으로 최고치 대비 72.0% 감소했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음력설)를 앞둔 지난 18일 상하이 훙차오역에 인파가 들어차 있다. 연합뉴스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음력설)를 앞둔 지난 18일 상하이 훙차오역에 인파가 들어차 있다. 연합뉴스
    중국 방역당국은 춘제(春節, 음력설)를 전후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고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며, 2차 대유행 발생가능성도 낮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중국의 방역 실무 사령탑인 쑨춘란 부총리는 춘제 연휴 전 베이징의 한 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의 코로나 대응이 "안정적이고 질서정연하다"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 됐다고 언급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수석 전염병학자인 우쭌여우 박사도 "80%의 사람들이 이미 감염되었기 때문에 향후 2~3개월 동안 중국에서 코로나19 두번째 대유행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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