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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차' 6개월 위치 추적하고 살해한 20대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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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차' 6개월 위치 추적하고 살해한 20대 구속기소

    아버지 차량의 브레이크 호스 절단해 살해하려다 미수 그치기도


    아버지가 운영하는 공장에 찾아가 아버지를 살해한 뒤 불을 지른 혐의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정보영 부장검사)는 존속살해 및 사체손괴, 존속살해 미수, 일반건조물 방화 등 혐의로 A(28)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가구공장에서 아버지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공장 창고에 불을 질러 B씨의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11월 10일 B씨 차량의 브레이크 호스를 절단해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운행 중 차의 시동을 끄는 방법으로 제동해 사고를 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19일부터 범행 당일인 올해 1월 17일까지 B씨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B씨의 위치를 불법으로 수집한 혐의도 드러났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했으며, 이후에도 복잡한 가정사 문제로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죄질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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