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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40만개 전소"…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생산 중단



기업/산업

    "타이어 40만개 전소"…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생산 중단

    2공장 포함해 대전공장 전체 가동 중단
    생산 재개일 미정…거점으로 물량 분산

    어젯밤 불이 난 대전 한국타이어공장 화재 진화작업이 14간째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13일 대전시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어젯밤 불이 난 대전 한국타이어공장 화재 진화작업이 14간째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13일 대전시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불이 난 대전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13일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2공장을 포함해 대전공장 전체 가동이 멈췄다. 생산 재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화재는 전날 오후 10시쯤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에서 발생했다. 대전공장 8만7천여㎡가 전소됐고, 2공장 물류동에 있던 40만개의 타이어 제품도 모두 탔다.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10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대원 1명도 다쳐 치료받았다. 소방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여 13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쯤 주된 불길을 잡았다.

    화재는 대전공장 북쪽 2공장 가운데 위치한 가류공정(타이어 반제품을 성형한 뒤 열을 가해 찌는 공정)에서 발생해 이후 2공장의 물류동과 원료공장으로 번졌다.

    어젯밤 불이 난 대전 한국타이어공장 화재 진화작업이 14간째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13일 대전시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어젯밤 불이 난 대전 한국타이어공장 화재 진화작업이 14간째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13일 대전시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한국타이어는 "현재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확인중이며,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이 조속한 사고 수습 및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타이어는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한 다음 국내외 다른 생산거점으로 물량을 분산하는 등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대전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65%가 수출되고 35%는 국내 완성차업계에 공급된다.

    한국타이어는 국내에 대전·금산, 해외에는 중국 3곳과 미국·헝가리·인도네시아 각 1곳 등 총 8개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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