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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TF 첫회의…"모든 후보 동의할 수 있는 제도 만들 것"



국회/정당

    민주당, 공천TF 첫회의…"모든 후보 동의할 수 있는 제도 만들 것"

    총선 공천 TF "21대 공천룰 준용해 22대 룰 확정"
    문진석 단장 "혁신위 안도 일부 참고할 것"
    구성원 11명 중 9명 비명계 인사…당 내홍 가라앉나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제1차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제1차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룰 논의를 본격화했다. 당은 21대 룰을 준용한 뒤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4월 말 룰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해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민주당 내에서 누구나 수긍하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그 어떤 총선보다도 역사적, 국가적 의미가 큰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면서 "지금 대한민국 사회가 과거를 향해 퇴행하고 있다. 이 퇴행을 막느냐, 또 다시 방향을 전환해서 미래로 가느냐가 결정되는 것이 바로 내년 총선"이라고 말했다.
     
    단장을 맡은 이개호 의원은 "추락하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선 민주당 승리만이 유일한 해답이다"라며 "모든 후보가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공천) 제도를 만들어 결집력을 높이고 반드시 총선 승리 주춧돌을 놓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제1차 회의에서 이개호 TF단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제1차 회의에서 이개호 TF단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공천 TF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오는 4월 10일까지 22대 총선 공천제도 심의·의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사인 문진석 의원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21대 룰을 준용해 22대 룰을 확정하고 혁신위 안도 일부 참고하는 것으로 입장을 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3월 말에 TF안을 확정해 4월 첫째 주 당내 의견 수렴, 최고위 보고, 의총 보고를 하려 한다"며 "4월 둘째 주엔 TF단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별당규 제정안을 의결 및 발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4월 둘째 주에 권리당원 의견 수렴 절차도 가질 것"이라며 "넷째 주엔 권리당원 50%와 중앙위원 50% 투표를 통해 특별당규를 제정하는 걸로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외 의견도 수렴하고, 청년과 여성 의견도 수렴하기로 했다"며 "청년, 여성 의견은 민주연구원에서 어떤 방식으로 할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천 TF를 구성했다. 구성원 11명 중 9명을 비명계 인사로 꾸린 것을 두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 무더기 이탈 사태 이후 심화된 당 내홍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공천 TF 단장으로는 이개호 의원이 임명됐으며 부단장 정태호 민주연구원장을 비롯해 맹성규, 문진석, 송옥주, 조승래, 고영인, 김영배, 이해식, 이소영 의원, 배재정 부산사상구지역위원장 등 원내외 11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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