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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다보스포럼, 제17회 세계해양포럼 24일 개막



부산

    바다의 다보스포럼, 제17회 세계해양포럼 24일 개막

    핵심요약

    글로벌 해양 청색경제의 새로운 국면 주도 제안
    기후변화, 탈탄소 등 해양의 대응방안 주제 강화

    세계해양포럼 제공 세계해양포럼 제공 
    행동주의 경제학자 겸 문명비평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석학 제러미 리프킨이 제17회 세계해양포럼 기조연설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다.

    제러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FOET) 설립자 겸 이사장은 2000년부터 유럽연합(EU) 지도부 자문을 맡아, 스마트 그린 3차 산업혁명 경제 도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유럽연합 전역에 탈탄소 생태 사회로의 경제적 전환을 위한 청사진을 제공한 경제 사상가이다.

    또, 지속가능한 저탄소 경제를 이끌기 위해 인터넷과 3차 산업혁명 인프라 구축·확장에 관해 중국 지도부에 조언하며, 중국 국가 13차 5개년 계획과 방향 전환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세계해양포럼 기획위원회(위원장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는 '2023 제17회 세계해양포럼'을 오는 24~26일 사흘 동안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올해 대주제는 '블루테크노미(Bluetechnomy)'이다. 코로나19 이후 가속화하는 탈탄소(Decarbonation)와 디지털화(Digitalization),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친환경(Blue) 첨단기술(Tech)로 글로벌 해양 청색경제(Economy)의 새로운 국면을 주도하자는 제안을 대주제에 담았다.

    세션은 기조, 해양정책, 해양금융, 해양도시 네트워크, 소형모듈형원전(SMR) 선박, 조선해양, 해운항만, 수산, 해양바이오, 크주즈, 해양인문학, 해양디자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스페셜, 에필로그 등 모두 14개로 구성했다. 연사는 11개국 89명이 발제와 토론자로 참가한다.

    24일 오전 개막식과 기조연설에 앞서 진행되는 해양정책 세션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다.

    기후변화와 탈탄소 시대에 대응한 해양과학기술 정책방향을 주제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존 에베렛 나이버그 부국장, 이언경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서경석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연구기획실장, 이기택 한국해양한림원 회장이 발제하고, 김규한 해양과학기술협의회 회장이 좌장을 맡는다.

    25일에는 '블루테크 Day' 테마로 해양도시 네트워크, 해양금융, SMR 선박, 조선해양, 해양인문학, KIOST 50주년 스페셜이 열리고, 26일에는 '블루이노베이션 Day'를 테마로 해운항만, 수산, 해양바이오, 크루즈, 에필로그 세션이 열린다.
     
    해양도시 네트워크 세션은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한중일 해양물류허브도시 간 협력방안'이 주제로, 지난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세계해양포럼이 주관한 '부산-닝보 해양 심포지엄'을 심화했다.

    특히, 페리항로에 대한 양 도시간 실제적인 교류·협력방안과 동북아 물류거점도시 간 페리항로를 개설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해상특송 물류채널 구축하기 위한 발표와 토론이 열린다.

    해양금융 세션은 '미래해양금융의 도전 과제'라는 주제로 싱가폴, 홍콩 등 글로벌 해양도시의 선진 금융제도와 프랑스의 택스리스(Tax Lease) 등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해운금융의 미래 발전상을 논의한다.

    제르브란트 브로이곱 싱가폴 ING 은행 아시아 태평양지역 책임자, 마크 텡 홍콩 크레디트 에그리꼴 아시아책임자, 전기환 한국해양진흥공사 구조조정지원팀장이 발제를 하고, 석흔욱 KSF 선박금융 대표, 정정욱 하나금융투자 실무투자본부 상무, 이승철 한국해양자산거래소 부사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SMR 선박은 올해 세계해양포럼의 세션으로 처음 선보인다.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 해양용 SMR'을 주제로 무탄소 전원·열원 이용이 필수적인 시류에 맞춰 이미 국가 주요 정책에 반영해 기술 개발 중인 SMR 관련, 해양용 SMR에 대해 알아보고 원자력에너지의 해양 활용을 위한 법령·규제 이슈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마련된다.

    이태호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진원자로연구소장, 패트릭 라이언 미국선급협회 CTO, 정정호 한국선급 시스템안전연구팀장이 발표하고, 이희성 삼성중공업 안전환경기술파트장, 박상민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상무, 설한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좌장은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이 맡는다.

    조선해양 세션은 '2050 탄소중립 시대 오션 모빌리티와 해양 디지털 솔루션 기술의 대전환'을 주제로 마련한다.

    올해 142억 달러에 이를 전 세계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 대응해 선박 제어와 데이터 관리 플랫폼,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MS), 트러스트 추진제어와 기관 자동화, 전력제어 시스템과 같은 오션 모빌리티 기술과 디지털 플랫폼 기술의 융합 글로벌 선박 시장 확대 전략을 논의한다.

    이강기 AVL 부사장, 클라이페다대학교 교수, 스타브로스 하찌그리고리스 마란가스 AES CEO, 임도형 아비커스(주) 대표, 김용진 한국기계연구원 김용진 공학박사가 발제를 한다. 좌장은 안광헌 HD한국조선해양(주) 사장이 맡는다.

    해양디자인 세션은 '조선‧해양산업과 안전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안전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다룬다.

    조선‧해양산업의 각종 발생사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용자 중심의 행동, 심리적 특성 요인을 고려한 안전서비스디자인 확산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박호상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안전실 실장, 임학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 이병훈 (주)케이조선 책임, 민정탁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미래전략사업실 실장이 주제발표를, 이한성 중소조선연구원 본부장과 신홍우 크리에이티브퍼스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해양인문학 세션은 '가덕, 지난한 삶의 '기록과 보존'을 주제로 열린다.

    가덕신항만, 가덕신공항 등 국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로 인해 삶이 수시로 변형된 주민들의 역사를 통해 삶터 변화, 건축 등 기록과 보존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나아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해양과 연결해 섬과 바다를 친숙하게 느끼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류청로 (사)부산수산정책포럼 이사장, 황경숙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 김기수 동아대학교 디자인환경대학 건축학과 교수, 이호상 인천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서광덕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교수의 주제발표와 함께, 김경수 부산연구원 연구위원, 전경호 국립해양박물관 학예사가 참여해 토론이 이어진다.

    'KIOST 스페셜'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지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해양과학기술 연구 성과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우수 인재 양성, 육성에 적극 기여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진단한다.

    강도형 KIOST 원장이 직접 '향후 50년 비전'을 발표하고, 남우진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 오현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책기획본부장, 김서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중소기업사업화본부 책임연구원, 안기돈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및 과학기술지식연구소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해운항만 세션은 '전환의 시대, 해운항만물류의 현주소와 미래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해운과 항만을 연계한 무탄소 운송 루트를 추구하는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s)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디지털화와 탈탄소 연계한 항만전략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수산세션은 '블루푸드 & 블루테크 이노베이션'이라는 주제로 블루푸드의 인기와 함께 변화하고 혁신하는 차세대 식품산업 생태계를 살펴보고, 세계 블루푸드와 푸드테크 산업의 동향과 성장 전망,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블루푸드 역할과 기능,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이혜성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김범근 한국식품연구원 가공공정연구단 책임연구원, 정여울 웰피시 대표의 발표에 이어 이기원 서울대학교 교수, 김양희 HN노바텍 대표, 박정환 부경대학교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올해 신설된 해양바이오 세션은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해양바이오'를 주제로 세계 해양바이오 산업 현황과 주요 이슈 등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의 국제 규범 체계에서의 신규 자원·소재 발굴 대응 전략 등을 알아본다.

    허버트 웨이트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바바라 생화학과 교수, 후안 루이스 고메즈 핀체티 라스팔마스데그란카나리아 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BEA 센터장, 김종성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블루카본사업단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전병엽 ㈜큐비엠 대표와 홍지원 경북대학교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좌장은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장이 맡는다.

    크루즈 세션은 'K-Cruise 모항 전략: K-Culture, Tech & IT'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K-Culture 영향으로 국내 크루즈 항만도시의 위상이 변화해 한국 크루즈에 다양한 변화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 국내 크루즈 정책이 크루즈 기항 관광에서 모항 관광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으로 보고 집중 논의한다.

    에필로그 세션은 올해 대주제인 '블루테크노미(BlueTechNomy)'가 각 해양분야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통합해 열린다.

    각 세션에 참가한 연사, 발제자를 비롯해 포럼 기획위원 등이 모여 변화하는 해양산업을 조망하고 앞으로 한국 해양산업에 나아갈 길을 모색해본다.
     
    이번 포럼은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운영을 끝내고 전면 대면 행사로 운영한다.

    개막식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이는 17일까지 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 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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