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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 前하원의장 "트럼프, 대선에서 승리할 것"



미국/중남미

    매카시 前하원의장 "트럼프, 대선에서 승리할 것"

    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 연합뉴스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 연합뉴스
    케빈 매카시(공화·캘리포니아) 전 하원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카시 전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방송인터뷰에서 "민주당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이 유지되는 한 트럼프의 승리는 물론, 하원·상원에서 모두 공화당이 이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0월 미 의회 역사상 최초로 '해임결의안'이 통과돼 의장직에서 물러난 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 주에는 다음 하원 선거에서 '불출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정계 은퇴' 등 여러 해석이 분분했으나 전날 매카시 전 의장은 '트럼프 지지'와 함께 "트럼프 재집권시 내각에 입각할 의사가 있다"고 말해, 은연중 속셈을 드러냈다. 
     
    매카시 전 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대선 전략은 미국을 재건하고, 복원하고, 새롭게 만드는 것이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운동 과정에서 '내가 여러분의 복수'라고 발언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매카시 전 의장은 "트럼프 선거 전략에서 '복수', '보복' 같은 것들을 멈출 필요가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에 대해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복수를 보고 싶어하지 않고, 나는 미국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견제와 균형 시스템이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같은 모든 사실을 알게되면 변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재집권시 권력 남용을 않겠다고 약속하느냐'는 질문에 "(취임) 첫날만 빼고 독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매카시 전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대통령 탄핵'을 적극 방어하면서 한때 최측근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1·6 의사당 폭동 사태'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사이가 틀어지기도 했지만, 주요 정치 사안때 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나거나 통화를 하는 등 관계를 유지해왔다.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다양한 정책에 대해 협력했고, 서로에게 매우 솔직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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