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檢, '수억대 금품 수수' 전준경 전 권익위 비상임위원 구속영장 청구



법조

    檢, '수억대 금품 수수' 전준경 전 권익위 비상임위원 구속영장 청구

    권익위 민원 의결·지자체 인허가 등 관여 대가로 8억 안팎 수수 혐의

    연합뉴스연합뉴스
    검찰이 인허가 청탁 등의 명목으로 수억원대 금품수수 혐의를 받는 전준경(58) 전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25일 권익위 민원 해결 및 지자체 인허가 청탁 등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전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씨가 2017년 1월~7월 온천 개발업체 A사로부터 권익위 비상임위원으로서 권익위 고충민원 의결 등 위원회 활동 직무와 관련해 총 26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한 전씨는 2015년 7월~2023년 12월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등 6개 업체로부터 권익위 민원과 지자체 인허가 등 관련 청탁 ·알선 명목으로 총 7억5888만원을 수수하고 고급 승용차를 교부받아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전씨는 2015~2018년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냈고, 2020년에는 용인시정연구원장, 2021년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인천시장일 때 인천시 정책기획 특별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부동산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전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4일 전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22일에는 직접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