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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오래 말해도 목이 안 쉰다?' 진짜 내 목소리로 말하는 법![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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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영상]'오래 말해도 목이 안 쉰다?' 진짜 내 목소리로 말하는 법![의사결정]

    핵심요약

    자기 목소리를 찾지 못하고 비효율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많아
    좋은 발성은 여러 가지 요소들의 균형이 맞아야
    힘 있는 목소리, 거리감 있는 목소리, 울림 있는 목소리 중요
    노래하듯이 운율을 실어서 말하면 도움 돼
    '가장 좋은 목소리는 나의 목소리' 내 목소리를 사랑해야


    말을 조금만 많이 해도 금방 목이 쉬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또 소리가 입안에만 머물러 웅얼거린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듣거나, 코맹맹이 소리가 너무 심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목소리를 비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아직 자기의 '진짜 목소리'를 찾지 못한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대성 치료사는 CBS 노컷비즈의 실컷 '의사결정'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많은 사람들이 아프기 전이나 보컬 레슨을 받기 전까지는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잘 생각해 보지 않는다"며 "입안의 공간은 많이 만들고, 바람을 많이 내고, 성대가 잘 접촉하고, 안면에 진동이 느껴지게끔 말하는 것이 바로 좋은 발성"이라고 강조했다.


    힘 있는 소리를 만들어 주는 '불기 연습'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대성 발성치료사.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대성 발성치료사.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안 치료사는 "다른 연습 방법보다 불기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발성과 호흡량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흔히 하는 '복식호흡'보다는 '반폐성도 기법'을 추천했다. '반폐성도 기법'은 양쪽 볼에 바람을 채우고 검지 손가락으로 입을 막은 뒤 바람을 불어내는 방법이다. 실제로 '반폐성도 기법'은 많은 환자들이 바로 소리가 좋아지는 즉각적인 효과를 보는 경우들이 많았다고 한다. 안 치료사는 또 '중요한 자리나 발표를 앞두고 있다면 미리 하고 들어가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거리감 있는 소리를 내고 싶을 땐 '입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라'


    CBS 서정암 아나운서와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대성 발성치료사.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CBS 서정암 아나운서와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대성 발성치료사.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소리가 시원하게 뻗지 못하고 입안에서 맴돌아 소위 말하는 '답답한 소리'가 날 때가 있다. 이러한 답답함을 해결하겠다고 목에 힘을 주고 소리를 키운다면 목만 상하게 된다. 이럴 때는 '거리감 있는 발성'이 필요하다. 앞으로 손을 뻗어 자기 입이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을 해보자. 그다음 손에 있는 입에서 소리가 나간다고 생각하고 말을 하면 '거리감이 느껴지는 발성'을 할 수 있다. 단, 더 멀리 소리를 내겠다고 무리하게 손을 뻗거나 너무 멀리 소리를 내는 경우에는 다시 목을 조이게 되어 역효과가 나게 된다. 그러므로 손을 조금씩 단계별로 뻗어 보면서 나에게 맞는 거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울림 있는 소리를 만들려면 '하품하듯이'

     CBS 서정암 아나운서와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대성 발성치료사.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CBS 서정암 아나운서와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대성 발성치료사.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대부분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동굴 소리', '목욕탕 목소리'처럼 울림이 있는 목소리를 매력적인 목소리로 느낀다. 이러한 소리는 '공명'이 잘 이루어지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평소에 '아이 졸려' 하면서 하품할 때는 입안의 공간이 커지게 된다. 그 상태에서 소리를 낸다는 생각으로 말하면 편안하고 울림이 있는 소리를 낼 수 있다. 이런 소리를 만드는 연습도 있다. 양쪽 볼에 손바닥을 내고 턱을 떨어뜨리면서 소리를 내보자. 이때 포커스를 앞쪽에 두고 말해야 하며, 턱 전체를 확실히 떨어뜨리고 입안의 공간을 크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래하듯 말하기'와 '내 목소리를 사랑하는 것'


    어린아이들은 발표할 때 종종 말을 뚝뚝 끊어서 발표하는 경우들이 많다. '몇 학년, 몇 반, 누구, 입니다' 이런 식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그 정도는 덜하겠지만, 뚝뚝 끊어지는 발성을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이러한 발성은 호흡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습관이다. 말할 때는 호흡을 자연스럽게 말에 실어서 노래하듯이 부드럽게 이어서 발성을 하는 것이 좋다. 안 치료사는 마지막으로 "좋은 목소리는 훌륭한 성우의 목소리나 연예인의 목소리가 아니라 진짜 나의 목소리'라고 강조하며 '나의 목소리를 사랑하고 내 목소리에 항상 관심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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