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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돌아오지 않는 내 목소리…혹시 나도 성대결절?[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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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영상]돌아오지 않는 내 목소리…혹시 나도 성대결절?[의사결정]

    핵심요약

    성대결절은 잘못된 발성 습관으로 생기는 질환
    성대결절과 폴립은 원인과 치료법이 달라
    잘 소리내는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
    수술보다는 음성치료를 더 권장
    유산소 운동 도움…갑자기 힘을 주거나 기합 소리 내는 운동은 자제



    목소리가 쉬어서 잘 낫지 않을 때, 한 번쯤 '혹시 나도 성대결절이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경우 실제로는 성대결절이 아니었을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성대결절은 매우 긴 시간 동안 무리한 방법으로 목을 사용했을 때 생기기 때문이다.

    성대결절은 한두 번의 잘못으로 쉽게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 오랜 시간 악기를 연주하면 손에 굳은살이 생기듯이 성대결절 역시 성대에 생기는 일종의 '굳은살'이다. 그러나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갑자기 나의 음도가 평소보다 확연히 떨어지는 것이 느껴진다면 꼭 이비인후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가수가 걸리는 병? 실제로는 말하는 직업에서 더 흔해


    성대결절은 주로 '가수'나 '성악가'처럼 노래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 성대결절에 취약한 직업은 텔레마케터나 선생님과 같은 직업군이다. 이러한 직업들은 발성 습관을 제대로 배우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다 직업을 가지면서 평소보다 말의 양이 늘어나고 무리하게 목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늘 놓여있어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대성 치료사는 CBS 노컷비즈 실컷 채널 '의사결정' 유튜브에 출연해 "성대결절은 목소리를 오랫동안 잘못된 습관으로 사용했을 때 생기는 병"이라고 전하며 "반대로 좋은 발성 습관을 들이면 충분히 완치도 가능한 병"이라고 강조했다.


    성대결절은 오랜 기간 형성 폴립은 단발적으로도 생겨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대성 발성치료사.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대성 발성치료사.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많은 환자들이 쉰 목소리로 인해서 이비인후과를 찾게 되면 주로 성대결절 또는 폴립을 진단받는다. 성대결절과 폴립은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증상과 치료법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가 있다. 성대결절은 오랜 시간 형성되온 '굳은살'이지만, 폴립은 단 한 번의 잘못된 발성만으로도 성대에 생길 수 있는 '용종'의 개념이다.

    성대결절은 계속 올바른 습관으로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치료하고, 폴립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용종의 크기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성대결절은 음성 치료로 해결할 수 있어


    성대결절에 걸리게 되면 제일 먼저 수술을 떠올린다. 하지만 성대결절은 음성치료만으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또 음성치료를 받게 되면 좋은 발성 습관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 재발 우려도 적다. 성대결절 환자들이 숨을 잘 못 뺄 때는 반폐쇄성도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인데 검지 손가락을 입에 대고 볼을 부풀려 뱃고동 소리를 내듯이 부는 방법을 사용한다.

    앞니를 다물고 '쉬~쉬~쉬~' 소리를 내면서 바람을 빼는 엑센트 메소드 방법도 자주 활용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 특히 소리의 증폭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환자의 경우 구강의 앞부분을 사용해 '음~' 소리를 내면서 울림을 주는 허밍 기법을 사용해 치료한다. 이외에도 음성치료에는 말하는 자세 교정, 호흡 패턴 바꾸기 등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된다.  


    강하게 힘주며 소리 지르는 운동은 자제해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대성 발성치료사.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대성 발성치료사.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성대결절에는 달리기나 수영 등 폐활량을 늘려주고 호흡에 도움이 되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반대로 '끙' 소리를 내면서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운동이나, 괴성을 지르면서 스윙하는 동작이 포함된 운동은 좋지 않다.

    안 치료사는 "목에 힘을 많이 주면서 기구를 들어 올리는 웨이트 트레이닝, 기합 소리를 내면서 스윙하는 되는 테니스와 같은 운동은 성대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성대결절을 이미 앓고 있는 환자는 이러한 운동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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