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사 전경. 익산시 제공익산시가 전북대학교의 익산캠퍼스 정원 축소 방침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익산시의 이러한 요구는 전북대학교가 2025학년도 익산캠퍼스 입학 정원을 168명에서 50명으로 70% 이상 감축할 움직임을 보이는데 따른 것이다.
익산시는 이러한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익산캠퍼스 환경생명자원대학이 폐지돼 해당정원이 전주로 옮겨가고 익산에는 수의학과만 남게 된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이는 전북대가 지난 2007년 체결된 전북대-익산대 통합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으로 익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익산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지역 정치권과 함께 양오봉 전북대 총장을 만나 익산시민에 대한 사과와 이전 계획 철회를 축구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북대 익산캠퍼스와 전신인 익산대학은 100년 전통 이리농림학교 명맥을 잇는 중요 자산으로 지역 뿌리이자 정체성이 허무하게 사라지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