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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민 '3%' 광주시 '글로벌친화정책'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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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주민 '3%' 광주시 '글로벌친화정책' 잰걸음

    광주시, 광역시 최초 외국인주민과 설립…지원센터 건립 각종 상담도
    올 하반기에는 외국인 주민 불편 의료 관련 인프라 조성 앞장 '눈길'

    광주광역시 제공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가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크게 증가하자 외국인의 안정적 지역 정착과 사회 통합을 위한정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네팔 출신 광주 거주민 구룽(39)씨.

    한국에 들어온 지 10년 정도가 지났지만 여전히 의사소통은 쉽지 않고 복잡한 법률문제에 부닥치면 난감할 수 밖에 없다.

    구룽씨는 이 때문에 지난 4월 문을 연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한국어교육과 정보화교육, 정착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구룽씨는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생겨서 공부도 하고 상담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면서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비자도 신청했다"고 말했다.

    실제 광주지역 외국인 주민들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기준 2만 649명이었던 외국인 주민은 10년이 지난 2022년 기준 4만 4063명에 이른다.

    10년 사이 두 배 정도 많아졌으며, 광주지역 인구수의 3%를 차지하고 있다.

    저출산 시대에 광주 전체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에 외국인은 매년 증가하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외국인들의 안정적 정착 지원과 지역민들과의 사회통합을 위해 지난해 7월 광역시 최초로 외국인주민과를 신설했다.

    지난 4월에는 외국인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이 많이 사는 광산구 흑석동에 외국인주민지원센터도 건립했다.

    센터 건립 이후 한 달 동안 1100여건의 상담이 쇄도하는 등 외국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담의 주제도 교육프로그램 문의부터 노무, 비자, 통번역, 법률, 의료, 교통, 자활까지 다양하다.

    광주시는 올 하반기에는 의료 통번역 서비스와 외국인친화병원 지정 등 몸이 아파도 어떻게 할지 막막해하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광주시 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광주시의 외국인 정책의 방향은 무엇보다 지역민과의 화합"이라며 "외국인 주민도 우리 지역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회 통합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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