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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지표 혼조세 속 기준금리 4개월 연속 동결



국제일반

    중국 경제지표 혼조세 속 기준금리 4개월 연속 동결

    핵심요약

    올해 2월 5년 만기 LPR 역대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 뒤 동결 기조
    中매체 "기준금리 인하 여력 있어"…로이터 "더 많은 지원 필요"

    연합뉴스연합뉴스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4개월 연속 동결했다. 최근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화 당국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은 3.95%, 일반 대출의 기준인 1년 만기 LPR은 3.4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LPR은 명목상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이지만,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통제한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통한다.

    인민은행은 올해 2월 5년 만기 LPR을 지난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4년 만에 최저치인 3.95%로 인하한 바 있다. 한번에 0.25%p를 인하한 것도 역대 처음이었다. 그만큼 경기 부양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5.3%를 기록하고, 수출과 소비도 차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4개월 연속 동결하며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다만, 최근 나온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인민은행이 주관하는 매체인 금융시보는 최근 논평을 통해 "중국이 여전히 금리를 낮출 여력이 있다"면서도 통화정책 조정 능력은 대내외적인 제약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최근 발표된 중국 통계를 근거로 "중국 경제가 고르지 못한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경기 회복을 위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에 대비 3.7%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산업생산은 5.6% 증가하는데 그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또,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기준치(50) 이하인 49.5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경기수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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