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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안보리 결의 계속 위반시 대북 제재조치 취할 것"



국방/외교

    정부 "北, 안보리 결의 계속 위반시 대북 제재조치 취할 것"

    "김정은 국무위원장 러시아 방문 가능성 등 교류 동향 예의주시중"

    유엔 안보리 회의장. 연합뉴스 유엔 안보리 회의장. 연합뉴스 
    정부가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계속 위반할 경우 언제라도 대북제재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러 밀착에 따른 대북제재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러시아와 북한 간 고위급 인사 교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북한이 관련된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또한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관련된 협력이 이뤄지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러 신조약이 "시대착오적 행동"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차분히 받아들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내용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 당국자는 "북러 신조약이 체결된 이후 정부는 여러 차례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참석한  아시아협력대화(ACD)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ACD는 2002년 태국 주도로 창설된 아시아 국가 간 협의체로 한중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중동·서남아, 중앙아, 러시아 등 총 34개 국가와 팔레스타인으로 구성된다. 현재 이란이 ACD 의장국을 맡고 있다.

    ACD에는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도 참석했다. 러시아측은 정 차관보의 발언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어제 정병원 차관보와 루덴코 차관이 회의에서 잠깐 조우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대화 내용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34개 국가가 참석하는 ACD 회의 성격상 각국 발언 후 별도로 만남을 갖기가 수월하지 않은 환경이라고 당국자는 전했다.

    정 차관보는 회의 참석 계기에 바게리-카니 이란 외교장관 대행을 면담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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