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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옛 대한방직 터에 맹꽁이…"대체서식지 검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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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옛 대한방직 터에 맹꽁이…"대체서식지 검토를"

    전북환경운동연합 청음 조사로 확인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내 맹꽁이 발견 지점. 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내 맹꽁이 발견 지점. 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전북 전주 옛 대한방직 터에 멸종위기종인 맹꽁이가 서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발 사업자가 지난해 맹꽁이 성체 63마리와 새끼 544마리를 다른 서식지로 옮긴 뒤에도 여전히 대한방직 부지에 남아 있다는 게 전북환경운동연합 주장이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30일 청음 조사를 통해 대한방직 부지 4개 지점에서 맹꽁이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번에 발견된 맹꽁이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포획 이주 허가를 새로 받아야 한다"며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부지 내 서식지 원형 보전, 대체 서식지 조성 등의 맹꽁이 보호대책이 먼저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소한의 조건만 갖춰진다면 도시 근린공원도 서식지가 될 수 있다"며 전주 삼천동 거마공원, 강변공원과 하가지구 하늘공원을 예로 들었다.

    또한 "전북지방환경청과 전주시는 산란기 맹꽁이 개체 수 및 환경조사를 실시한 뒤, 부지 내 원형보전 및 대체 서식지 조성 방안을 검토해 맹꽁이와 공존하는 개발사업으로 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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