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연합뉴스 제공)
한일 간 갈등 심화로 한국에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의 취소가 잇따르면서 지난달 새로 개설됐던 일본 시마네현과 김포 사이 전세기 운항이 잠정 중단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12일 마이니치신문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시마네현 이즈모 공항과 서울 김포 국제공항을 잇던 주 3회 왕복 전세기의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측은 13일부터 25일까지의 6왕복 12회의 운항을 중단하고, 27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전망이라고 시마네현측에 연락을 했다고 NHK가 전했다.
한국 AM투어가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 전세기를 통해 운항하는 형태로, 전세기는 지난달부터 운항을 시작해 올해 10월까지 주 3회 운항한다.
마이니치는 "한국 여행사에서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 측에 '한일 관계의 악화로 취소 사례가 나오는 등 고객 유치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연락했다"며 "6월 하순 이후 거의 만석 운항이 이어졌지만 지난 6일부터는 취소가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시마네현은 일본 혼슈 남서부에 있는 현으로 지난 2005년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통과시키면서 국내에서도 논란이 됐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