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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폭풍 데니스 강타로 3명 사망…서유럽도 피해 잇달아



유럽/러시아

    英, 폭풍 데니스 강타로 3명 사망…서유럽도 피해 잇달아

    집중호우와 강의 범람으로 침수된 잉글랜드 서부 텐버리 웰스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 주말 영국을 강타한 폭풍 ‘데니스’로 3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잉글랜드 중부 우스터셔 텐버리 인근에서 전날 물에 휩쓸렸던 55세 여성이 이날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15일에는 잉글랜드 남부 켄트 마르게이트와 헤른베이 앞바다에서 데니스가 휩쓸고 지난간 뒤 남성 시신 두 구가 떠올랐다.

    영국 환경청은 이날 저녁 헤리퍼드셔와 스태퍼드셔, 우스터셔에서는 잉글랜드 중부지역에 7차례나 심각 수준의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잉글랜드 전역에 이날 하루동안 480건의 홍수경보 등이 발령돼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영국 전체에서는 600건이 넘는 경보가 내려졌다.

    지난 주말 이틀 사이에 영국에 데니스가 상륙하면서 시속 145km이상의 강풍이 불고 최대 150mm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토비 윌슨 영국 환경청장은 “이번 주 중반까지 날씨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잉글랜드 중서부지역에는 심각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잉글랜드 북부 요크에서는 우즈강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근처에 4백개이상의 모래주머니로 둑을 쌓고 있다.

    잉글랜드 중부 테메강 범람으로 침수된 버스(사진=연합뉴스)

     

    이와함께 독일에서도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나무가 도로와 기찻길 위로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9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프랑스 국경 인근 트리프슈타트 도로를 달러던 승합차가 도로위에 쓰러진 나무와 충돌하면서 6명이 다치기도 했다.

    데니스는 북유럽까지 영향을 미쳐 덴마크 호르센스에서는 제방이 무너질 것에 대비해 거주자들을 대피시켰고 노르웨이 남서부지방에서는 폭설이 내리고 강풍이 불어 도로를 봉쇄하고 산길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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