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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정 세상" 이낙연 "상생 포용" 정세균 "차별없는 소통"



국회/정당

    이재명 "공정 세상" 이낙연 "상생 포용" 정세균 "차별없는 소통"

    부처님오신날 맞아 與 대권 잠룡들 일제히 불심잡기 나서
    남양주 봉선사 찾은 이재명 "불교계 협조로 코로나 위기 넘겨"
    이낙연 "나라 어려울 때마다 불교가 도와"…1박2일로 다시 전남행
    정세균 "책임 기꺼이 받겠다"…노무현 12주기 추모전에선 "검찰·언론개혁"

    봉선사 봉축법요식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여권 대선 잠룡들은 19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일제히 법요식에 참석하는 등 불심 잡기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 남양주 봉선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이 지사는 "공정한 세상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경기도 전역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사람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부처님 말씀을 우리 식으로 말하면 국민이 정말로 존귀한 존재라는 말씀과 동시에 모두가 평등·공평하게 취급받아야 한다는 점을 설파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불교계의 협조 덕분에 코로나 위기를 잘 넘어가고 있어 불교계 지도자 및 불자 여러분에게 각별히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부처님의 가피(자비의 힘으로 중생을 이롭게 하는 일)가 불자 여러분 가정에 가득하고 모두 성불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김한정, 김용민 의원과 조광한 남양주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박윤국 포천시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헌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나란히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웃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는 자비의 마음이 우리의 힘이고 희망"이라며 "서로를 구별 짓는 분별심으로는 어느 것 하나 해결할 수 없다는 가르침이 가슴을 울린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불교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셨고 아픔을 어루만져 주셨다"며 "상생과 연대, 포용과 협력의 정신이 더욱 깊어지고 부처님의 대자대비가 더 멀리 퍼져나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도 페이스북을 통해 "부처님의 큰 뜻으로 우리와 저들을 차별하지 않고 조화롭게 소통하길"이라며 "서로의 아집을 내려놓고 열린 마음으로 헤아려 서로에 대한 왜곡이 일어나지 않게 되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직하고 겸손하게 주어진 임무와 책임을 기껍게 받아들이겠다"며 "사려 깊은 행동으로 나와 이웃이 함께 평온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앞줄 왼쪽)와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이 합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계사 행사에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 인사가 두루 참석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12주기 추모전시전에 참석했다.

    그는 2009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 당대표를 맡고 있던 탓에 상주 자격으로 문상을 받았던 일 등 과거를 회상하며 종로구를 지역구로 둔 점 등 자신과 노 전 대통령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의 꿈은 이미 우리의 꿈이 됐고, 아직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며 검찰개혁, 언론개혁,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국가균형발전 등을 완성시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전 총리는 이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날 점등식에도 참석했다.

    이 전 대표는 법요식 참석 후 이틀 만에 다시 호남으로 향했다.

    지난 16일까지 3박4일 간 광주 일정을 소화했던 이 전 대표는 이날 다시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을 찾아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 운영 중인 강진의료원을 찾아 실태를 살피고 격려에 나서는 한편 목포시장, 나주혁신도시 등을 방문해 경기활성화 방안과 혁신도시 발전방향 등을 주민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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