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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3명 대만 3시간 깜짝 방문…중국 반발 예상



아시아/호주

    미 상원의원 3명 대만 3시간 깜짝 방문…중국 반발 예상

    바이든 정부 국무장관 후보에 올랐던 쿤스 의원 등 3명
    한국 방문 일정 끝내고 6일 오전 대만 방문
    방역 때문에 공항에서 차이잉원 총통 면담
    '하나의 중국' 中 반발할듯

    왼쪽부터 더그워스 미국 연방상원의원, 연방상원의원 겸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인 설리반, 연방상원의원 겸 상원외교위원회 위원인 퀸스. 중국 중앙통신사 캡처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상원 의원 3명이 6일 오전 대만을 방문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고 있는 중국 정부의 반발이 예상된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 쿤스 의원과 태미 더크워스 의원, 공화당 댄 설리번 의원 등 3명은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대만에 도착해 타이페이 숭산 공항에 도착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났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쿤스 의원 등은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샹그릴라대화가 취소되면서 한국을 방문했고, 방한 일정 중이던 5일 오후 예정에 없던 대만 방문 일정을 전격 발표했다

    이들 의원들의 대만 방문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만에 대한 확고한 지원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중국의 압력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대만에 대한 미국 정부의 확고한 안보지원 의지도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정부는 백신 지원 대상국으로 저 개발국 이외에 한국, 캐나다 등과 함께 대만을 포함시켜 중국의 무력 위협에 맞서고 있는 대만에 대한 특별한 지원 의지를 보여줬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국무 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쿤스 의원 등은 대만이 첫 번째 백신 지원국가 목록에 포함될 수 있도록 힘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쿤스 의원과 동행하는 더크워스 의원은 태국 출신 화교이교, 설리번 의원은 1996년 대만해협 위기 당시 현역 장교로 해협 순찰 임무에 참여하는 등 대만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 대만의 강력한 방역 정책 때문에 공항 내에서 차이잉원 총리 등 대만 고위인사들을 만난 뒤 3시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귀국길에 올라 7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 상원 회의에 참석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14일 크리스 도드 전 상원 등 전직 의원·관리들로 구성된 비공식 대표단을 대만에 파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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