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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한일 정상회담 열릴까? 靑 "일정 없지만 가능성은 열려있어"



대통령실

    한미일·한일 정상회담 열릴까? 靑 "일정 없지만 가능성은 열려있어"

    "현장에서 약식회담 등의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어, 日과의 대화 열려있다"

    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의 초청으로 G7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가운데 한일 또는 한미일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9일 "현재 협의 중인 일정은 없다"면서도 "현장에서 약식 회담 등의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밝혀 가능성을 활짝 열어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확인해드릴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함께 하는 한미일 3국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추진되는 일정이 없다",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에서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외교 용어로 '풀 어사이드'(pull aside)라고 불리는 약식회담의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일본 측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있다"며 "또 우리는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고, 3국 간 다양한 협력에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7 정상회의 기간 '풀 어사이드'(pull aside)라고 하는 비공식 회담 등의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정상들끼리 스킨십이 가능한 만큼 정상들끼리의 합의로 약식 회담이 진행되거나, 즉흥적으로 짧은 환담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제공

     

    실제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베 신조 총리를 발견하고는 적극적으로 다가가 즉흥 환담을 갖기도 했다.

    당시 한일 관계가 악화된 시점에서 양국의 사전에 협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적극 나서서 정상 간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을 이끌 가능성도 있다. 삼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2017년 9월이 마지막으로 3년 9개월째 회담이 없었기 때문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3자간 회담을 예정한 것은 없지만, 10명 또는 12명의 지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영국)콘월의 작은 공간에서 실제로 어떤 회담이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도 기자회견에서 "(G7정상회의 기간)회합, 만남은 향후 조정해야 하는 것"이라며 "지금 현재 한·미·일 정상회담을 일정에 넣겠다라고 하는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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