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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컵 대신 돌돌컵에 주세요" 창원시, 공유텀블러 캠페인



경남

    "1회용컵 대신 돌돌컵에 주세요" 창원시, 공유텀블러 캠페인

    청사 주변 카페와 협약…공유텀블러 해당 카페에 반납
    7월부터 시민 누구나 사용 가능

    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시청사 주변 카페 17곳과 협약을 맺고 7월부터 테이크아웃할 때 1회용 컵 대신에 공유텀블러를 사용한다.

    '돌려받고 돌려준다'는 의미에서 '창원돌돌컵'으로 이름 붙은 공유텀블러는 시청 주변 카페에서도 쓰레기 증가로 인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해 사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이용 방법은 카페에서 커피·음료 주문시 공유텀블러나 돌돌컵에 담아 달라고 얘기하고, 다 마신 컵은 협약 카페나 시청사 내 설치된 반납함에 돌려주면 된다. 반납된 공유텀블러는 창원지역자활센터 소속 전담운영자가 매일 수거해 고온세척, 자외선 살균소독을 거쳐 안정적으로 처리한 후 다시 카페로 전달한다.

    '돌돌컵을 사용해 주세요'. 창원시 제공

     

    이번 시범사업은 시청 공무원을 주대상으로 시행하지만, 돌돌컵을 해당 카페에 반납하는 조건으로 시민 누구나 '창원돌돌컵'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2019년부터 청사 내 '1회용 컵 사용 안하기' 캠페인 등을 여러 차례 실시했으나, 일시적인 행동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시청 공무원부터 지속적으로 습관화하기 위해 '창원 공유텀블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연간 1회용컵 사용 22만 8360개를 줄이고, 온실가스 3.8톤 감소, 나무 576그루 식재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시청 인근 카페에서 돌돌컵을 직접 사용해 본 허성무 창원시장은 "하루에 우리나라에서 최소 280만개의 1회용품이 버려지고 있는 실정으로 공유텀블러 시범사업으로 공무원부터 1회용품 줄이기에 솔선수범하여 시민들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께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작은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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