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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다음주 월요일부터 55~59세 백신접종 시작…예약률 84.2%

    서울 양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귀가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서울 양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귀가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위탁의료기관 약 1만 3천개소에서 55~59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3일 이같이 밝히며 55~59세 연령층의 84.2%(299만 8811명)가 예방접종 예약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50~54세 대상자들은 78%인 299만 7152명이 사전예약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전체 50대 대상자 740만 중 80.9%에 해당하는 약 600만 명이 접종예약을 마쳤다. 
     
    다음주(26~31일)에 시행될 55~59세 예방접종에 쓰이는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인 화이자와 모더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화이자를 맞고, 타 시·도 거주자들은 모더나를 접종받게 된다. 단기간에 백신을 효율적으로 배송하기 위해 최근 도착한 화이자를 수도권에 우선 배정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수도권 내 위탁의료기관 중 모더나만을 접종하는 약 250개소 기관들은 모더나 백신을 사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앞서 정부는 50대의 예방접종을 앞두고 55~59세, 53~54세, 50~52세 등 연령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예약을 진행해왔다. 추진단은 "오는 24일 저녁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므로 아직 예약을 완료하지 못한 분들은 예약기간 내 예약을 완료하여 접종받으실 수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최근 50대 사전예약에서 불거진 '다중 대리예약'과 관련해 문제점을 살펴보고 보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예약시스템이 접속 과다로 잦은 장애를 일으킨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자신의 부모님뿐 아니라 '친구의 부모님' 등 여러 사람의 예방접종을 대신 신청했다는 성공담들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추진단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이번 사전예약은 50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대리예약에 대한 수요가 높고, 특히 대리인이 부모 등 2인 이상의 예약을 원활하게 수행하는 것을 허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필요성에 대해 대리예약이 허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이런 의도와 다르게 한편으로는 부작용도 제기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검토해서 향후 예약 시에 이 대리예약 부분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을 상대로 한 예방접종도 다음달 중으로 추진하고 있다. 
     
    추진단은 당초 지난 12일까지였던 신청 기한을 오는 26일 오전 11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접종대상은 16~24세(1996~2005년생) 중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올 8월 검정고시 접수자로 내년도 대입전형에 응시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다.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들은 가까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신분증과 고졸 검정고시 합격증 또는 다음달 검정고시 접수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들은 오는 9월 모의평가 응시생들과 함께 다음달 중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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