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간판. 더불어민주당 제공양향자 국회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돼 관심을 끈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공모에 전·현 국회의원 등 4명이 신청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이번 주에 경선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에 따르면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6월 말 지역 실사에 이어 지난주 후보 4명에 대한 면접 등을 거쳐 7월 중순쯤 서구을 지역위원장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을 지역위원장에는 김경만 비례대표 의원·천정배 전 의원·양부남 전 부산고검장·이남재 광주광역시 전 정무수석보좌관 등 4명이 후보로 신청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조직강화특위가 권리당원 대상 여론조사로 강원 원주시갑 3인 경선,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3인 경선, 경북 상주·문경 2인 경선, 경북 경산 3인 경선을 진행해 서구을도 경선으로 지역위원장을 선출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역 인지도 높은 천정배 전 국회의원과 지역활동을 계속해온 김경만 국회의원 그리고 이남재 시 전 정무수석보좌관은 경선을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양부남 전 고검장은 최근에야 서구에 사무실을 내고 지역 활동을 시작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아 대선 때 민주당 선대위 국민검증법률지원 단장으로 당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추대 형식으로 지역위원장을 뽑아 주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중앙당이 서구을 지역위원장을 경선으로 선출할지, 추대할지 어떤 결정을 할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될 시 2년 뒤 총선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는 만큼 누가 서구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될지 지역 정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