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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계열사·총수 일가 '부당지원 혐의' 한국타이어 압수수색



법조

    검찰, 계열사·총수 일가 '부당지원 혐의' 한국타이어 압수수색

    총수 두 아들에 특혜 주고 108억원 배당까지

    연합뉴스연합뉴스
    검찰이 한국타이어 그룹의 계열사 및 총수 일가 부당지원 의혹 사건에 대한 강제수사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24일 한국타이어와 계열사 등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9일 한국타이어가 총수 2세 계열사로부터 타이어 몰드를 비싼 값에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익을 부당하게 몰아줬다면서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타이어는 2011년 MKT홀딩스를 설립해 타이어 몰드 납품업체인 MKT를 인수했다. 당시 MKT홀딩스 지분 구조는 조양래 한국타이어 명예회장이 50.1%, 차남 조현범 현 회장과 장남 조현식 고문이 각각 29.9%, 20.0%였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2월부터 MKT로부터 타이어 몰드를 구매할 때 제조원가에 판매관리비 10%, 이윤 15%를 보장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또 한국타이어는 제조원가를 실제보다 30% 이상 부풀려 MKT의 매출이익률을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한국타이어의 부당 지원으로 인해 MKT 영업이익률은 2010~2013년 13.8%에서 2014~2017년 32.5%로 크게 늘었다. 시장 점유율도 2014년 43.1%에서 2017년 55.8%로 증가했다. MKT는 2016~2017년 주주인 조 회장과 조 고문에게 각각 65억원과 43억원 등 108억원을 배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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