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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쌍방울 김성태 '수행비서' 기소…범인도피 혐의



경인

    檢, 쌍방울 김성태 '수행비서' 기소…범인도피 혐의

    핵심요약

    김성태 해외도피 도운 혐의…캄보디아서 체포
    檢, 수행비서 소지한 휴대전화 포렌식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해외도피를 현지에서 도운 혐의를 받는 수행비서 박모씨. 연합뉴스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해외도피를 현지에서 도운 혐의를 받는 수행비서 박모씨. 연합뉴스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수행비서를 재판에 넘겼다.

    수원지검 형사 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27일 범인도피 혐의로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5월 김 전 회장 등이 검찰 수사망을 피해 해외로 출국할 수 있도록 항공권 예매를 지시하고, 국내에서 음식을 조달받아 제공하는 등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

    김 전 회장의 '심복'으로 불리는 박씨는 김 전 회장과 함께 해외로 나가 태국에서 머물며 운전기사와 수행비서 역할을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월 김 전 회장과 양선길 회장이 태국 빠툼타니의 한 골프장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될 당시에는 현장에 없어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김 전 회장과 양 회장의 불법체류가 인정돼 강제 추방이 확정된 이후 김 전 회장의 숙소에서 김 전 회장의 물건 등을 챙겨 캄보디아로 도망가다 현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박씨는 체포 당시 5천만원 상당의 현금과 차명으로 개통된 휴대전화 6대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2대는 김 전 회장이 사용하던 기기로 알려졌다. 검찰은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휴대전화에서 추가 증거를 확인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검찰은 현재 쌍방울과 경기도간 대북송금 의혹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경기도가 북한에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을 위해 2019년 1월과 4월 500만 달러를 대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같은해 11~12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을 위해 300만 달러를 보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이 전 부지사는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쌍방울이 대북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자체적으로 북한에 돈을 보낸 것이라고 의혹을 일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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