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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주변 벌써 5번째 사망… 李 "미친 칼날 용서 못해" 주장[영상]



법조

    이재명 주변 벌써 5번째 사망… 李 "미친 칼날 용서 못해" 주장[영상]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극단적 선택
    성남FC 사건 등으로 검찰 조사 받아
    대장동 의혹 직후 李 주변 인물 5번째 사망
    이재명 "검찰의 광기…압박수사에 매우 힘들어 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지도지사 재직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불거진 직후 숨진 이 대표 주변 인물은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10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전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성남시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전 씨는 2013년 5월부터 이재명 성남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후 경기도지사에 오른 이재명 지사의 첫 비서실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전 씨는 현재 '성남FC' 사건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 내 기업 관계자를 만나 성남FC에 50억 원을 후원해달라는 취지의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도 전 씨의 이름이 여러 번 언급되기도 했다.

    이날 검찰은 "고인에 대해선 지난해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한 차례 영상 녹화 조사를 진행했다"라며 "그 이후 별도의 조사나 출석 요구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전 씨가 사망하면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불거진 직후 숨진 이 대표 주변 인물은 총 5명이 됐다.


    앞서 2021년 12월에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부정한 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어 같은 달 21일에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를 맡았던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연루됐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인 배모 씨의 지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는데 수사 당국은 해당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해 1월에도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이 모 씨가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지만, 그는 극단적 선택이 아닌 평소 앓던 지병이 사인으로 밝혀졌다.

    한편 전 씨의 사망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이 대표는 "제가 만난 공직자 중에 가장 청렴하고 성실하고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했던 한 공직자가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라며 "이 억울한 죽음을 두고 정치 도구로 활용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공직 생활의 성과들이 검찰의 조작 앞에 부정 당하고, 지속적인 압박 수사가 이어지며 얼마나 힘들었겠느냐"라며 "검찰의 압박 수사에 매우 힘들어했다. 그야말로 광기다 광기. 검찰의 이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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