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제공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태희)는 13일 오전 호텔ICC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29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대전상의에 따르면 이날 세미나에서는 강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복합위기 시대, 차이나리스크와 기업 대응'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강 교수는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어느 하나만을 선택할 수 없기에 두 국가에 대한 협력과 설득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국내 기업은 중국의 정책 변화와 경향을 파악해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시장·부문·지역별로 특화된 대응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앞서 스타트업 소개 코너에서는 AI 집필 환경 기반의 크리에이터 도서 전문 D2C(소비자직거래) 출판사 BOOKEND(대표 최현수)가 소개되기도 했다.
또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방위사업청 이전 등 대전시가 진행 중인 정책과 현안을 소개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정태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사우디 주도 OPEC+의 원유 감산 발표와 미·중 패권 경쟁 심화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출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긍정은 언제나 성공의 시작이자 출발점"이라며 "출범 50주년을 맞은 대덕특구와 깊은 역사를 가진 대전산업단지라는 대전만의 자원을 지역 특성에 맞게 활용해 우리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방 소멸 문제에도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