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이원삼 "백린탄 사용, 어린이 참수? 믿기 힘들지만 사실인듯"



중동/아프리카

    이원삼 "백린탄 사용, 어린이 참수? 믿기 힘들지만 사실인듯"

    '금기' 백린탄…지상전 앞두고 속전속결?
    양측 언론전 과열, 대부분 사실이라 봐야
    하마스 중재 역할 누가? 카타르도 신중
    1,2년 장기화? 반대여론 때문에 힘들 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원삼 (명예교수(전 중동학회 이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침투해서 민간인 쏘고 최소 150명 이상의 인질을 잡아간 게 벌써 6일 전의 일입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하고 보복 공격을 하고 있고요. 하마스도 대응 공격하면서 교전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무엇보다 인질들을 지금 구출해 와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근데 막상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일단 가자지구 인구 220만 명 중에 절반이 19세 이하예요. 어린 사람들이에요. 교전을 하면 민간인 사상은 불가피한데 그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는 거죠. 게다가 하마스는 지하땅굴을 상당히 많이 파놨다 그럽니다. 땅굴로 숨어서 이동을 하기 시작하면 지상전은 원래 초기에 금방 끝나야 하는데 그게 그렇게 끝나지 않을 수가 있다는 거죠. 이러저러한 고민 속에 전쟁은 벌써 일주일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 어떻게 진행되고 언제 끝날지 오늘 다시 한 번 짚어봐야겠습니다. 한국이슬람학회장 한국중동학회 이사를 지내신 분이세요. 이원삼 명예교수 연결을 해보죠. 이원삼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 이원삼> 예, 안녕하세요.

    ◇ 김현정> 네, 벌써 6일 됐네요. 6일. 지금 전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어떤 상황인지 좀 알려주십시오.

    ◆ 이원삼> 지금의 상황은 이스라엘이 지금 공중전으로 인해서 지금 계속적으로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자지구를 거의 초토화시키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이렇게 되는 것들은 지상군을 투입하기 위한 전초전이다라고 일반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이 지금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스라엘도 전열을 정비, 워낙 기습적으로 당했기 때문에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서. 즉, 예비군을 소집하고 그다음에 그쪽으로 병력을 이동하고 이러는데 좀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니까 그 사이에 이미 이런 전초전으로서 지금 공중전으로 계속 이쪽에 미사일을 쏘고 있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럼 이스라엘 남부로 침투했던 그 하마스들, 하마스 대원들은 일단 다 가자지구로 들어간 상태고 지금은 가자지구가 봉쇄된 상태에서 포를 쏘고 있는, 미사일 쏘고 있는 그런 상황이군요?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심 도시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심 도시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 이원삼> 예,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면 돼요.

    ◆ 이원삼>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의 성명에서 보면 이미 침투했던 사람들은 다 장악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각자 자기 지역 내에서, 자기 지구 내에서 서로 교전 벌이고 있는 상황. 다만 이스라엘이 훨씬 세죠. 훨씬 세게 가자지구를 폭격하고 있는 상황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이스라엘은 반드시 하마스를 이번 기회에 뿌리 뽑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 이스라엘이 분노했느냐 찾아보면 이번에 이제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워낙 강했어요. 특히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이게 더 지금 분노를 하고 있는 건데. 그 장면들이 휴대폰의 CCTV에 다 담겼습니다. 전 세계가 생생하게 그 현장들을 보면서 분노하고 있는 건데 몇 가지 사례만 저희가 지금 좀 보여드리죠.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보시겠습니다. 이거는 이제 CCTV에 담긴 장면인데요. 지나가는 승용차에다 대고 민간인 승용차에 대고 총을 그냥 쏩니다. 영화 장면 같아요. 저 운전사가 총에 맞아서 차를 멈출 때까지 그냥 쏩니다. 그런가 하면 민간인이 대피해 있는 그 대피소. 한 100여 명이 대피해 있는 대피소에 지금 수류탄 던지는 거 보이시죠? 저렇게 그냥 수류탄을 던지고 살려고 뛰어나온 사람들은 총으로 쏩니다. 이런 것들이 다 휴대폰으로 CCTV로 촬영이 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많이들 보셨지만 인질 잡아가는 장면들도 생생히 다 기록이 됐어요. 85세 할머니를 전리품처럼 싣고 가는 장면, 피 흘리는 여성을 억지로 차에 밀어넣는 장면, 짐짝처럼 실려가는 장면, 이런 것들이 다 생생히 전 세계에 타전이 됐습니다. 이렇게 끌고 간 인질의 수도 정확하지 않다면서요, 교수님. 지금 최소 150명 이러는데 정확히 파악이 안 되는 거죠?

    ◆ 이원삼> 네, 정확히 파악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국적이 어느 나라 국적인지도 지금 정확히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 수가 없어요. 몇 명이나 끌려갔는지. 그냥 실종인 건지 알 수도 없는 상황. 하마스는 이 인질들을 이용해서 지금 심리전을 계속 펴고 있는데. 80대 노인을 사살한 뒤에 그 시신을 SNS에 올리는 또 이런 일도 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 그 인질과 관련해서 몇 가지 사실관계를 좀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는 게 있는데요. 우선 어린이와 갓난아기까지 참수했다고 해서 바이든 대통령이 격노했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이거 사실입니까?

    ◆ 이원삼> 일반적으로 지금 사실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디까지가 가짜 뉴스고 아닌지는 조금 시간이 지나봐야 되지만 일단 미국이나 이스라엘 쪽에서는 진짜 뉴스로 지금 취급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런 것들을 보게 되면 하마스가 왜 도대체 이렇게까지 잔인하게 하느냐 이런 내용들은 이 양측의 분쟁사를 좀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짧게는 이스라엘 건국이 1948년도인데 그 후로 지금 75년이 지났거든요.

    ◇ 김현정> 그렇죠.

    ◆ 이원삼> 이 75년 동안에 큰 전쟁 4번도 있었고 그다음에 이제 이런 소규모 전쟁은 매일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올해만 해도 이스라엘 정착지에서 팔레스타인 쪽을 공격한 게 약 700회 정도 된다고 유엔 보고에 지금 나와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랍 지역의 뉴스들을 보게 되면 예전에 그 유튜브가 있기 전에도 TV에서 이렇게 잔혹하게 나오는. 전쟁이라고 하는 것은 폭탄으로 죽게 되면 굉장히 이게 좀 처참합니다.

    ◇ 김현정> 그렇죠.

    ◆ 이원삼> 그런 것들은 그냥 모자이크 없이 그냥 보여주거든요. 그다음에 이제 유튜브가 나오고 이렇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부터는 진짜 일반인들은 저도 보면 구역질이 날 정도로 하는 그런 장면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 김현정> 걸러주지 않고 그냥 보여줘요?

    ◆ 이원삼> 예, 그대로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건 뭐 양측에서 똑같이 그런 상황들이 나오기 시작을 하다 보니까 이런 전쟁 상황에서는 국제법이라든지 아니면 인도적인 견지에서, 이런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래서 전쟁은 어떻게든지 막아야 된다라고 하는 건데. 그러니까 서로들의 선명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물론 일반인들 보통 사람들은 팔레스타인이나 아니면 이스라엘 사람들이나 서로 다 친절하고 서로들 협조도 하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양측의 강경파들이 문제예요. 강경파들이 이런 것들을 계속 수행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제가 하고 싶은 말씀 그대로 하셨어요. 결국 그 양쪽의 강경파들이 자신의 선명성 자신의 영향력 유지하기 위해서 잔인한 공격들을 하고, 그럼 피해 보는 건 고스란히 다 민간인 아닙니까? 양쪽의 민간인들.

    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와 인접한 이스라엘 국경에서 이스라엘군 탱크가 움직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와 인접한 이스라엘 국경에서 이스라엘군 탱크가 움직이고 있다. 
    ◆ 이원삼> 그렇죠. 민간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느닷없이 지금 폭탄을 맞게 되고 가족을 잃게 되고 그런 상황입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쪽에서 백린탄을 쐈다. 이스라엘 쪽에서는 아니다. 이거는 이게 가짜 뉴스예요, 진짜예요?

    ◆ 이원삼> 이스라엘이 이런 의심을 받는 이유는 예전에도 이걸 한 번 쓴 적이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도 아마 백린탄을 쐈다라고 지금 추정을 하고 있는 것이 동영상에 나오는 그런 것들을 보면 그게 백린탄 폭탄이 터질 때의 그런 영상이랍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용했을 거라고 추정을 하고 있는데.

    ◇ 김현정> 그런데 이게 지금 굉장히 굉장히 무서운 살상무기잖아요. 백린탄은.

    ◆ 이원삼> 이건 유엔에서도 사용하지 말아야 되는 무기로 분류해 놓을 정도로 아주 끔찍한 겁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렇게 사용했다고 의심을 받는 이유는 지상전으로 들어갈 때의 이스라엘도 지금 피해를 감수해야 되거든요. 아까 말씀하셨듯이 여기는 지금 다 땅굴로 파놓고 뭐 이래서 굉장히 이제 군인들이 진격을 하게 되면 피해가 굉장히 클 겁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좀 어느 정도 초토화시켜놓은 다음에 들어가려고 하는 그런 지금 상황이거든요.

    ◇ 김현정> 지금 제가 백린탄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번 백린탄이라는 것은 이게 한 번 불이 붙으면 굉장히 높은 온도로 어지간해서는 꺼지지가 않습니다. 공기가 사라지지 않는 한 연소를 멈추지 않는다. 공기가 있는 한 계속 연소된다. 그러면 살을 다 녹인다고 해요. 그래서 이거 악마의 무기다. 절대로 써서는 안 되는 무기로 금지시켜놓고 있는 백린탄이 터지고 있는 현장. 그런가 하면 하마스에서는 인질 중에 아이와 엄마를 우리는 풀어줬다. 이런 영상을 알자지라 방송 통해 보도까지 했는데 이거 가짜라면서요?

    ◆ 이원삼> 지금 서로 언론전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요즘에는 워낙 이 인터넷이나 유튜브나 이런 것들이 발달하다 보니까 전쟁을 하는 와중에서도 실제 전투하는 그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상에서의 이런 언론전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서로들 그냥 하다 보니까 어떤 게 진짜고 어떤 게 가짜인지는 전쟁이 끝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전혀 알 수 없는 상황. 지금 끌려간 인질들 어디 있고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습니까?

    ◆ 이원삼>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이건 하마스만 한 것이 아니라 지금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이제 이슬람의 지하드파에서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어느 쪽에서 얼마큼을 데리고 갔는지 그리고 그 인질들의 상태가 안전한 건지는 지금 알 수 없어서. 국제사회가 지금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미국이나 이런 EU나 이런 데서도 지금 이 하마스와 연결이 닿는 나라들은 좀 노력을 해달라라고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 하마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나라가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제일 큰 영향력은 이란이고 그다음에 그런데 이란은 지금 미국이나 이스라엘에서 의심하고 있는 것은 이번 공격이 어떤 식으로든지 연루가 되지 않았겠느냐고 지금 의심을 하고 있고. 물론 이란은 아니라고 반박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그다음에 또 하나 나라가 카타르예요. 카타르는 이 하마스를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을 그동안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카타르가 연락 채널을 갖고 있는데 카타르도 지금 아직은 이런 그런 것을 중재할 만한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아마 이면에서는 상당히 많이 노력을 하고 있는 걸로 지금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란이 이란은 처음부터 2년 전부터 하마스와 같이 이 전쟁을 계획했다. 이런 이야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이란은 부인합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이란을 통해서 뭔가 인지를 구조해내고 중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카타르 쪽에 조금 기대를 하시는 거군요, 교수님.

    ◆ 이원삼> 예,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카타르가 그런 중재 역할을 많이 했었거든요. 예전에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하고 할 때도 카타르가 채널을 갖고 있어서 그런 노력들을 많이 했고요. 이번에도 하마스가 비교적 우호적이게 되어 주는 나라는 카타르이기 때문에 카타르와 아마 굉장히. 언론에 밝히지는 않겠지만 계속 노력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이제 전망인데요. 우리의 바람은 빨리 끝나는 겁니다. 전쟁이 더 이상의 피해 없이 빨리 끝나는 건데, 지금 분위기 어떤가요?

    이스라엘의 백린탄 공격으로 추정되는 영상 (출처: BBC 보도화면 캡쳐)이스라엘의 백린탄 공격으로 추정되는 영상 (출처: BBC 보도화면 캡쳐)
    ◆ 이원삼> 빨리 끝나긴 할 겁니다. 그런데 피해가 굉장히 클 겁니다. 그게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자체는 이스라엘이 워낙 급박하게 당했고 거기에 대한 분노가 전 세계 언론에서도 많이 있지만, 그 반대로 지금 팔레스타인을 지원하는 언론 여론도 굉장히 크거든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지금 하마스가 공격한 이 자체는 잘못됐지만 그럼 근본적으로 이런 터를 만들어 놓은 게 누구냐라고 했을 때는 또 이스라엘의 책임이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그거에 대한 반대 여론도 굉장히 큰데. 이게 이제 시간이 끌수록 지금 초반에는 이스라엘한테 우호적인 분위기가 설사 크다 하더라도 민간인 피해가 계속 많이 나오게 되면 전쟁 반대에 대한 이런 여론이나 이런 것이 또 나올 것이 분명하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도 궁지에 몰리기 때문에. 왜냐하면 지금 이스라엘이 지금 공중 폭격하는 것만 해도 지금 수천 명이 죽었다고 지금 통계가 나오고 있거든요

    ◇ 김현정> 가자지구의.

    ◆ 이원삼> 네, 그러다 보니까 그전에 그러니까 여태까지 이스라엘이 군 작전을 했을 때 보면 그래서 속전속결이었어요. 그러니까 대부분 한 달을 기준으로 해서 거기서 조금 짧거나 조금 넘거나 뭐 그 정도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한 달 내에 하지 않겠느냐. 그런데 이번에는 피해가 굉장히 클 것이다. 왜냐하면 이 지역이 굉장히 인구 밀집 지역입니다.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인구 밀집 지역인데.

    ◇ 김현정> 밀집 지역이라는 게 어느 정도인가를 제가 찾아봤더니 한 세종시만한 크기에 220만 명이 모여 살고 있다면서요.

    ◆ 이원삼> 예, 그러니까 굉장히 빽빽하게 살고 있는 거죠.

    ◇ 김현정> 빽빽한, 엄청 빽빽한 거죠.

    ◆ 이원삼> 그런데 이제 거기에 지금 공중 폭격뿐만 아니라 지금 이제 지상전이 들어가게 되고 그다음에 이제 하마스는 분명히 땅굴을 이용해서 저항할 것이고 사제 폭탄을 이용한 그런 저항들을 할 건데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 군인들의 피해도 속출할 것이고 이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스라엘은 지금 공중 폭격을 좀 더 강화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끝내려고 노력을 할 겁니다.

    ◇ 김현정> 그래서 백린탄까지 등장한 거다, 그런 말씀. 지상전을 한다 한다 하면서 지금 망설이고 있는 것도, 들어가면 이 속전속결로 끝내야 하는데 땅굴이 걸리고 일단. 그다음에 너무나 인구 밀집 지역이기 때문에 이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 대한 피해, 이 부분도 지금 걸리는 걸 거고. 그렇게 봐야 되는 거죠.

    ◆ 이원삼> 그렇죠, 민간인하고 하마스 전투대원들하고 구분이 안 되는 겁니다.

    ◇ 김현정> 구분이 왜 안 돼요? 왜 구분이 안 돼요?

    ◆ 이원삼> 아니, 같이 섞여져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이제 부대를 우리나라처럼 군부대는 이렇게 따로 되어져 있지 않습니까? 민간에 떨어져 있고.

    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가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가 된 모습.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가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가 된 모습.
    ◇ 김현정> 네, 군복 입고.

    ◆ 이원삼> 여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평상복으로 되어져 있고 그런 부대조차도 그냥 민간인 지역에 다 설치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민간인들을 방패막이로 다 삼아놓은 거거든요. 그다음에 이번에 이스라엘에서 이렇게 포로들을, 인질들을 많이 들어간 이유도 그걸 방패막이 하겠다는 그런 수법이에요.

    ◇ 김현정> 인간 방패.

    ◆ 이원삼> 네.

    ◇ 김현정> 그러니까 잡아온 사람들도 인간 방패고 그냥 팔레스타인 시민들도 하마스에게는 인간 방패인 거네요.

    ◆ 이원삼> 그렇죠.

    ◇ 김현정> 그렇게 보시면 되네요. 하마스 대원은 한 2만 명 됩니다, 여러분. 전체 가자지구 인구는 220만, 하마스는 2만 이렇게 보시면 돼요. 국제사회가 할 수 있는 노력 뭐가 있다고 보십니까?

    ◆ 이원삼> 국제사회의 노력은 사실은 여기는 이제 이 사태를 볼 때마다 답답한 것이 이렇게 75년이 지났으면 좀 더디긴 해도 이렇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책이 나오고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는 갈수록 그냥 분쟁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그런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두 국가들이 팔레스타인이나 이스라엘의 양측이 이제 서로 조금씩 양보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유엔이 제시한 것이 두 국가 해법이거든요. 그러니까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워주자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 팔레스타인도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해라, 이제 그건데. 이게 잘 안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게 종교를 건 싸움이기 때문에 그러는 거죠, 서로.

    ◆ 이원삼> 그렇죠. 종교적인 문제도 있고 인종적인 문제도 있고 그다음에 이제 이 그동안 수만 명의 사람들이 서로들 희생이 됐기 때문에 이제 그런 것에 대한 악감정, 그런 것들이 해결이 안 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이원삼> 그러니까 서로 신뢰를 못하는 겁니다.

    ◇ 김현정> 한 30초 남았는데 지금 땅굴을 통해 이동하면서 하마스가 버틸 경우에는 교수님이 말씀하신 한 달 내에 끝날 것이다가 장기화가 될 수도 있어요?

    ◆ 이원삼> 아주 장기화는 못할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러시아가 전쟁을 수행하듯이 1년, 2년씩은 끌기가 좀 힘든 것이 이쪽은 굉장히 반대 여론이 굉장히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렇게 수행하기에는 중동 사태가 너무 급박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설명 듣죠. 교수님 고맙습니다.

    ◆ 이원삼> 예, 고맙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