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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리인하 기대감에 부동산PF 부실 이연 안돼"



금융/증시

    이복현 금감원장 "금리인하 기대감에 부동산PF 부실 이연 안돼"

    임원회의에서 당부
    "시장 참가자들 과도한 레버리지 유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가상자산사업자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가상자산사업자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금리인하 기대감에 편승해 금융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이연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금융회사 등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인하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해 시장 예상치(2.9% 상승)를 상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식시켰다.

    이 원장은 "작년 말부터 시장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왔지만,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흐름이 상반기 중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 부서에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특별한 경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최근 중대 회계 처리기준 위반 사건 처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회계 감리와 관련해 원칙을 중심으로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회계기준 및 경제적 실질 면에서 외부 지적에 흔들리지 않고 논리를 단단히 해달라"면서 "원칙을 지키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고, 검찰·국세청 및 공정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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