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왼쪽)·주수호. 연합뉴스제42대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선거에서 1, 2위를 각각 차지한 임현택 후보와 주수호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3일간 실시한 차기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임 후보와 주 후보가 득표율 1·2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1위를 차지한 임 후보는 과반 이상 득표를 얻지 못해 2위에 오른 주수호 후보와 결선투표에서 재대결을 앞두게 됐다.
후보별 득표율을 살펴보면, 임 후보와 주 후보가 각각 35.72%와 29.23%를 기록했고, 박명하 후보가 16.83%, 박인숙 후보가 15.54%, 정운용 후보가 2.68%로 나타났다.
앞서 임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의료수가 현실화 △사무장 병의원 문제 해결 △의학정보원 설립 △선택분업 추진 △의사면허 취소법 개정 △CCTV 설치법 개정 △특사경법 저지 및 의사들을 향한 횡포 방지 등을 내걸었다.
주 후보는 △실사 대응반 운영 및 실사제도 개선 △표준근로계약 도입 의무화 및 당직 수당 보장 △불법 진료보조인력 합법화 저지 △계약직 교수의 고용 안정화 지원 △성비위 문제 발생시 즉각 개입 및 여성회원 보호 △군의관 및 공보의 군복무 기간 단축 △의대정원 증원 정책 저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결선투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