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제공한 사무실을 쓰는 대구 수성구 공무원들의 유심칩이 집단 도난 당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대구 수성경찰서와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해당 부서 한 직원의 휴대전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후 순차적으로 직원들의 휴대전화에 이상이 생겼고 확인 결과 유심칩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유심칩을 도난 당한 직원은 총 7명이다. 그 중 4명은 타인이 자신 명의의 휴대전화로 소액 결제를 했다는 연락까지 받았다. 소액 결제 피해 금액은 약 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부서 직원들은 휴대전화를 책상 위에 두고 자리를 비운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무실 내부 폐쇄회로(CC)TV가 없는 만큼, 구청 출입구와 주변 CCTV 확보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접수 받고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