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일본 집권 자민당이 지난 4월 치러진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데 이어 26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졌다.
2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시즈오카현 지사 선거에서 야당인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이 추천한 스즈키 야스토모 전 하마마쓰 시장이 집권 자민당이 추천한 오무라 신이치 전 시즈오카현 부지사를 꺾고 당선됐다.
현지 언론은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 중인 기시다 정권이 잇달아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정권 운영에 타격을 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한중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기시다 총리는 선거 패배와 관련해 "선거 결과를 분석해 정치개혁을 비롯한 국정 진전에 살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자민당은 지난 4월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기존에 보유했던 의석 3석을 모두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에 내주는 참패를 겪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여전히 20%대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