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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장 "기업 유치 후 '먹튀' 방지도 고심"…소각장은 "법대로"



전남

    순천시장 "기업 유치 후 '먹튀' 방지도 고심"…소각장은 "법대로"

    28일 민선8기 2주년 기자회견 중인 노관규 시장. 박사라 기자 28일 민선8기 2주년 기자회견 중인 노관규 시장. 박사라 기자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28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애니·앱툰 등 'K-디즈니 순천'으로 도시 전체를 산업 기지화 하겠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순천은 산업통장자원부로부터 전국 유일 문화콘텐츠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며 "웹툰,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도지 전체를 산업기지화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미래 먹거리와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로커스를 비롯해 앵커기업 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32개 중소제작사도 투자 의향을 밝힌 상태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가 전국에서 유일한 애니메이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 유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러나 기업 유치에 이어 관리·유지 방안, 특히 정부, 지자체의 지원금을 받고만 가버리는 일명 '먹튀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노 시장은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라며 "애니메이션 기업을 유치했지만 이후 실패한 사례는 광주, 부천, 춘천에서도 있었다. 이런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고, 소위 지원금을 받고 가버리는 '먹튀'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도 기업의 요구에 내부적인 한계를 정하고, 먹튀를 방지하기 위한 조례 등 안전장치를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노 시장은 쓰레기 소각장과 의대 유치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 시장은 "정부에서는 신설 의대를 하겠다고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전남도는 공모를 강행하고 있다"며 "목포대만 올리든지, 2021년 용역 결과를 수정하든지 해야 한다"며 의대 공모 불참 의사를 확실시 했다.
     
    주민 반발에 부딪혀 있는 쓰레기 소각장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들로부터) 소송이 제기됐기 때문에 사법적 판단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정해진 원칙과 기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복당 여부에는 "일반 복당은 생각 없다. 한다면 특별 복당인데 순천 지역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뭐가 가장 최선일까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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