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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내장비만·지방간 없애는 '좋은 탄수화물' 있다?![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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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영상]내장비만·지방간 없애는 '좋은 탄수화물' 있다?![의사결정]

    핵심요약

    '단순 탄수화물'보다는 '저항성 전분',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먹어야
    당뇨, 대사 질환, 비만인 경우 과일 섭취 주의
    우리나라는 '탄수화물 중독' 문제 심각
    점점 탄수화물 양을 줄여가며 의존을 끊어내야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하지만 최근에는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적'처럼 여겨지면서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다이어트도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 탄수화물은 무조건 나쁠까?

    닥터리 가정의학과 의원 이진복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CBS 노컷비즈의 실컷 '의사결정'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탄수화물은 뇌 활동을 하는 데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현대인들에게는 과잉의 문제에 놓여 있다"고 말하며 "이럴 때일수록 좋은 탄수화물과 나쁜 탄수화물을 정확히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좋은 탄수화물과 나쁜 탄수화물 차이는? 영양소의 유뮤

    닥터리가정의학과의원 이진복 원장.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닥터리가정의학과의원 이진복 원장.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좋은 탄수화물과 나쁜 탄수화물을 구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소의 유무'이다. 즉, 포도당 이외에 아무것도 없는 단순 탄수화물인지, 미네랄, 식이 섬유 등 여러 가지 영양소가 포함된 복합 탄수화물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 탄수화물은 화학적 구조가 단순하여 체내에 빠르게 분해되고 그만큼 혈액에 빠르게 흡수된다. 그래서 단순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게 되고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한다. 반면에 복합 탄수화물은 소화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포만감을 빠르게 주는 편이다. 그러므로 탄수화물을 먹을 때에는 최대한 복합 탄수화물, 저항성 전분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일=탄수화물? 당뇨환자는 과일도 조심해서 먹어야


    평소 건강 관련 방송이나 유튜브를 보면 채널마다 '과일'에 대한 대우가 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곳에서는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라고 하고, 어떤 곳에서는 과일을 먹지 말라고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과일은 항산화제도 풍부하고 항암효과까지 있어 정상인이 과일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좋다"고 말하며, "하지만 과일은 대부분 당이 많이 포함된 탄수화물이므로, 당뇨가 있거나 대사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비만한 사람은 조심하는 것이 좋"고 설명했다. 또, "과일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지방간의 위험이 있으며, 고지혈증, 통풍 등의 위험이 생길 수 있다"며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탄수화물을 사랑하는 한국인! 탄수화물 중독 비율도 높아

    닥터리가정의학과의원 이진복 원장.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닥터리가정의학과의원 이진복 원장. '의사결정' 유튜브 캡처
    조선시대에 한국을 방문한 선교사들이 찍은 사진을 보면 우리 조상들이 지금 밥그릇의 몇 배나 되는 크기의 밥그릇에 '고봉밥'을 먹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을 많이 먹었고 밥을 사랑했던 민족이었다. 그리고 아직도 그러한 문화들이 식습관에 남아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탄수화물 중독' 비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탄수화물 중독은 특별히 병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술이나 마약처럼 손 떨림 등의 중독 증상이 생길 정도로 심각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므로 내가 탄수화물 중독이 있다고 의심되면 천천히 탄수화물의 의존도를 서서히 줄여나가면서 반드시 고쳐내는 것이 중요하다.


    탄수화물 중독을 해결하는 네 가지 방법


    중독 현상을 해결하는 데에는 즉시 중독 대상을 끊고 다시는 쳐다보지 않는 방법과 서서히 그 양을 줄여나가는 방법이다. 마약 같은 경우는 전자의 방법이 사용하는 것이 좋고, 탄수화물 중독을 끊을 때는 후자의 방법, 테이퍼링(tapering)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 중독을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내가 탄수화물 중독임을 인정하고 금단 증상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가 탄수화물에 의존도가 높지 않은지 의심해 보고 앞으로 그 양을 줄여나가야겠다고 마음을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다음 두 번째로 '간식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탄수화물이 적고 건강한 간식들, 예를 들어 스트링 치즈나 무가당 두유 등을 공복이 되기 전에 미리미리 섭취해 금단 현상이 오거나 탄수화물이 갑자기 당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는 '하루 세 끼를 잘 먹기'이다. 끼니를 거르게 되면 다음 끼니에 폭식을 하며 탄수화물에 대한 금단 현상이 더 강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다. '허기짐'과 '가짜 식욕'이 생겨나는 원인 중 하나가 '탈수'이다. 그러므로 틈틈이 물을 자주 마셔 주는 것은 이러한 것들을 예방해 줄 수 있어 탄수화물 음식에 손이 가는 것을 미리 차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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