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인근에서 차량이 시민들에게 돌진해 9명이 사망했다. 차량은 일방통행인 소공로 일대를 역주행한 후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이 시민들에게 돌진해 9명이 사망했다. 이외 중상 1명과 경상 3명의 부상자도 발생해 사상자는 총 13명이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 33분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6명에 대해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내렸다. 이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3명도 사망 판정을 받으면서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차량을 몬 70대 남성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차량은 이날 오후 9시 27분쯤 일방통행인 소공로 인근 도로를 역주행하다 차량을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이 보행자들을 들이받으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 있던 20대 A씨는 "차량 굉음이 들렸고, (차가 갑자기 달려오니) 혼비백산해서 도망쳤다"라며 "한 번 부딪히고 튕긴 차량이 저희 쪽으로 왔다"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