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부처 합동 긴급 브리핑에서 권덕철 백신도입 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화이자로부터 코로나19 백신 2천만명분(4천만회분)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보된 백신은 9900만명분으로 늘었다.
정부는 오는 6월 말까지 1200만명에게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11월에 집단면역에 이르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화이자 백신 2천만명분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부가 확보하게 된 화이자 백신은 지난해 12월 계약한 1천만명분, 올해 2월 계약한 300만명분에 더해 모두 3300만명분(6600만회분)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온 화이자 물량은 87만 5천명분(175만회분)이고 오는 6월까지 모두 350만명분(700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나머지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정부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전체 인구(5200만명)가 1.9번씩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백신 9900만명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정부가 목표로 설정한 접종인원 3600만명의 2.75배에 해당하는 물량이기도 하다.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부처 합동 긴급 브리핑에서 권덕철 백신도입 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TF는 "당초 확보한 백신도 집단면역 확보에 충분한 물량이지만 추가 구매로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제적인 백신 수급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부스터 샷) 등 추가 수요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6월 말까지 1200만명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오는 11월에는 집단면역에 이를 수 있게 총력을 다하겠다고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