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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손정민 친구 측에 '선처바란다' 수백통…'반진사' 운영자 고소



사건/사고

    故손정민 친구 측에 '선처바란다' 수백통…'반진사' 운영자 고소

    친구 A씨 측 유튜버 '종이의 tv' 경찰 고소
    "신상 털기와 명예훼손 피해가 심각한 상황"
    '법적 대응' 경고하자…사흘간 '읍소' 메일 630건

    박종민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 친구 A씨 측이 '반포한강공원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 카페 운영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7일 A씨 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유튜브 채널 '종이의 tv'의 운영자 박모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 전기통신기본법위반, 모욕죄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카페 반진사의 운영자이기도 한 박씨는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를 통해 '손씨 사망에 A씨가 연루돼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왔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서초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조속히 A씨를 피의자로 전환해 적극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원앤파트너스 이은수·김규리 변호사는 고소장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A씨에 대한 신상털기와 명예훼손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허위사실 정도나 파급력을 고려해 고소 순서를 결정했고, 첫 번째로 '종이의 tv'를 고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기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지만, 수사가 지연되며 사건의 양상이 당사자인 손씨 유족과 A씨 간 갈등으로 번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찰에서) 시의적절하게 결과를 발표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원앤파트너스는 A씨와 그 가족에 대해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다른 유튜버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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